몰타에서 맞는 첫번째 공휴일이다.
12월 8일은 <성모 무염시태 대축일>로 박물관 등의 입장도 무료란다.
제니네는 박물관으로 가고 우린 <마샤슬록>으로 떠났다.
몰타의 대표적 항구도시 마샤슬록을 보고 <Pretty Bay>로 갈 예정이다.
출발할 때부터 부슬비가 내리더니 종일 비가 오락가락한다.
장이 서는 날은 발 디딜 틈도 없다는 마샤슬록--오늘은 단체관광 버스 두 대에서 내린 관광객들만 왔다갔다 할 뿐 한가롭다.
<Pretty Bay>도 기대했던 것만큼 pretty하지 않다.
여름에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만한 조붓한 해안이 펼쳐져 있긴 하나 바로 앞 바다에 웬 조선소 같은 것이 서 있어 경관을 헤친다.
발레타에서 내려 식당을 찾다가 왕궁 근처의 중국식당 <난옥Blue Room >으로 들어갔다.
공휴일이라선지 좁은 식당이 가족 손님들로 달박달박했다.
소고기와 야채를 녹말가루에 버무린 음식인데 입맛에 딱 맞는다.
어디 파스타나 스파게티에 비길 수 있겠는가!
흡족한 점심을 먹고 코너 마켓에 들러 장도 보고 귀가했다.
모처럼의 휴일,
볼거리는 그저 그랬으나 먹거리를 잘 만나 다행이었던 하루~
저녁엔 제니네를 불러 티타임을 가졌다.
레몬차를 마시며 대니가 일상어 한두 문장을 가르쳐 주는 스피치타임도 겸했다.
제니가 제일 열심이었다.
마샤슬록의 몰타인(말티즈)의 배들
어부인 아버지를 기다리는 자녀들
마샤슬록 항구 앞의 성당-염원이 간절했겠다.
마샤슬록 항구 앞의 집 대문들
산타를 기다리는 사람들
<Pretty Bay>의 황량한 풍경
<발레타>의 중국식당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소고기야채요리
발레타언덕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聖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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