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몰타 유학기

몰타 39일 <마샤슬록과 Pretty Bay>

맑은 바람 2016. 12. 9. 16:07

몰타에서 맞는 첫번째 공휴일이다.

12월 8일은 <성모 무염시태 대축일>로 박물관 등의 입장도 무료란다.

제니네는 박물관으로 가고 우린 <마샤슬록>으로 떠났다.

 

몰타의 대표적 항구도시 마샤슬록을 보고 <Pretty Bay>로 갈 예정이다.

출발할 때부터 부슬비가 내리더니 종일 비가 오락가락한다.

장이 서는 날은 발 디딜 틈도 없다는 마샤슬록--오늘은 단체관광 버스 두 대에서 내린 관광객들만 왔다갔다 할 뿐 한가롭다.

<Pretty Bay>도 기대했던 것만큼 pretty하지 않다.

여름에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만한 조붓한 해안이 펼쳐져 있긴 하나 바로 앞 바다에 웬 조선소 같은 것이 서 있어 경관을 헤친다.

 

발레타에서 내려 식당을 찾다가 왕궁 근처의 중국식당 <난옥Blue Room >으로 들어갔다.

공휴일이라선지 좁은 식당이 가족 손님들로 달박달박했다.

소고기와 야채를 녹말가루에 버무린 음식인데 입맛에 딱 맞는다.

어디 파스타나 스파게티에 비길 수 있겠는가!

흡족한 점심을 먹고 코너 마켓에 들러 장도 보고 귀가했다.

 

모처럼의 휴일,

볼거리는 그저 그랬으나 먹거리를 잘 만나 다행이었던 하루~

저녁엔 제니네를 불러 티타임을 가졌다.

레몬차를 마시며 대니가 일상어 한두 문장을 가르쳐 주는 스피치타임도 겸했다.

제니가 제일 열심이었다.

마샤슬록의  몰타인(말티즈)의 배들

 

 

 어부인 아버지를 기다리는 자녀들

마샤슬록 항구 앞의 성당-염원이 간절했겠다. 

 

 

 마샤슬록 항구 앞의 집 대문들

 산타를 기다리는 사람들

 

  <Pretty Bay>의 황량한 풍경

 

<발레타>의 중국식당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소고기야채요리

 발레타언덕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聖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