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캐나다 횡단기

(여드레) 위니펙에서 토론토로

맑은 바람 2017. 9. 26. 14:13

 숙소<에어포트 모터>호텔 레스토랑에서 주문 음식을 먹었다.

Eggs & bacon 그리고 토마토와 Tea 모두 7불이 채 안된다.

거리의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더 실속있다.

 

위니펙공항에서 수속을 마치니 출발 전 한 시간 가량 여유 있다.

동전을 모아 초코렛을 샀다.

초코렛마저도 물건값 따로, 세금 따로다.

그래서 물가가 더 비싼 느낌이 든다.

이번 여행에서 캐나다 국가에 제법 많은 세금을 바쳤다.

 

아까운 생각이 들다가도, 아니지~~

덕분에 우리 시부모님이 노후를 이곳에서 편안히 누리시지 않았는가?

하는데 생각이 미치자 오직 감사할뿐이다.

 

11시 20분 출발한 비행기는 오후 2시20분 토론토 공항에착륙했다.

비행기 밖으로 나서자 훅 열기가 얼굴에 닿았다.

29도의 날씨가 실감난다.

토론토의 시계는 이미 한시간 앞서 가고 있었다.

 

저만치 시조카 Soo와 아이들 고모가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반갑고 맘이 놓였다.

더이상 당황할 일도 허둥거릴 일도 없게 됐다는 것이 이리도 좋을 수가~~


점심은 고모가 메밀국수를 내놓았다.

어느 식당의 값비싼 음식이 이에 견주랴~~

점심후 좀 떨어진 쇼핑몰로 운동화를 사러갔다.

약긴 볼이 넓은 편안한 신발을 만났다.

대니가 선뜻 비용을 지불했다.

중국인 과일가게에 가서는 간식 및 반찬거리를 샀다.

 

저녁시간엔 그동안 쌓인 회포를 푸느라 자정을 넘기는 줄도 모르고들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