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는 오늘 우리를, 토론토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세인트 제이콥스>라는 작은 마을에 데려다주었다.
외관상 평온하고 작은 마을이다.
그런데 그 마을은 시간이 멈춘 <메노나이트 빌리지 Mennonites Village>를 품고 있다.
유아세례를 거부하여 기독교인들에게서 핍박을 받다가 이를 피하여 이곳으로 오게된 청교도들이라 한다.
전기와 자동차를 거부하고, 검은 모자를 쓰고 마차를 이용하며, 스스로가 가꾼 농산물을 내다파는 <Farmers Maket>이
유명하다.
메이플 시럽을 옛날방식으로 생산하고 있고, 그를 보여주는 박물관도 있다.
점심은 <Farmers Maket>에서 사가지고 나와 벤치에서 먹기로 했다, 하리와 누리 때문에~
날씨가 썰렁해서 햇빛 좋은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메이플시럽 박물관을 보고 차로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곳곳에 승용차 대신 말과 마차가 보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메노나이트 농장체험'이라는 투어가 있다고 한다.
그 투어에 참가했더라면 더 생생히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을 텐데--
그런데 그렇게 조용히, 자신의 종교적신념대로 살고 싶어하는 이들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드나들게 하는
이유는 또 뭘까?
***이런 안타까울 데가!!
이틀치 사진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아무리 찾아봐도 내능력으로 불가능하다.
겨우(?) 이틀치가 없어졌는데도 이리 안타까우니,
스페인 여행 때 스마트폰을 바닷물에 빠트려 아예 한 장도 못 건진 친구의 속은 얼마나 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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