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트랑블랑 -퀘백시티 - Friday Oct 6th
<Mont Tremblant, 해발 약 875m>가는 길
오전 9시 오타와 숙소를 떠나 곧바로 동쪽으로 Quebec을 향한다.
344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한산한 비포장길을 지난다.
단풍 든 숲길이 마냥 한가롭고 편안하다.
알곤퀸에서 실망했던 걸 모두 보상 받은 듯한 느낌~
차가 약간 터덜거리지만 진정한 가을을 만난 것이다.
오타와의 아침식사
퀘백 가는 길
12시경 <몽트랑블랑 Mont Tremblant>에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다시 곤돌라로 바꿔 탄다.
10분동안이지만 온 산의 황홀한 단풍을 만끽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차다. 11도.
몽트랑블랑 도착
케이블 카와 곤돌라를 타고
몽트랑블랑의 단풍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트레킹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로 한 시간여 숲길을 걷는다.
코스의 중간쯤에 이르니 앞뒤가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감탄을 연발하며 사진을 찍어댄다.
오나가나 사진찍기 좋아하는 이는 아시안인 것 같다.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벤치나 레스토랑에 앉아 이야기하고 눈으로 즐기는 분위기인데~~
처음엔 그것이 창피하게 느껴졌는데 돌이켜 보면, 문화의 차인데 부끄러울 게 뭐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선택한 트레킹 코스
가장 쉬운 길
스키어용 리프트
올케, 어서 와~~
정상의 꽃들
코스 중간의 조망하기 좋은 곳
구름과 해의 숨바꼭질
Soo가 조언한 대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마을길을 걸어 내려갔다.
집들이 문자 그대로 동화 속 마을이다.
그 중 한 곳에서, 어제 오타와에서 그랬던 것처럼 메이플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사람들이 젤루 선호하는~
아이들놀이기구~인기 만점!
동화마을
메이플시럽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떠나야 할 시간~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 무렵,
오늘이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누와 올케
남매
대니와 써니
4시 40분, 올드 퀘벡을 향해 출발한다.
장장 400여 km를 달려야 한다니~~
그걸 또 예사롭게 생각하니, Soo는 캐나디언이 맞긴 맞나 보다.
슈페리안 호숫가를 따라
쭉 뻗은 하이웨이가 아니라 구불구불 산길을 간다.
동쪽 지역은 평야보다 산지가 많아서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난 우리나라 강원도 어디쯤인듯 싶어 오히려 정겹다.
<팀홀슨>에서 칠리스프로 간단한 저녁을 먹었다.
차 안에서 간식을 먹은 데다 계속 차를 타고 있으니 허기를 느끼지 못한다.
퀘백시티가 저 멀리 보이나, 차가 막히는 바람에, 숙소에 닿으니 10시를 훌쩍 넘겼다.
또 하루가 갔다.
오늘은 정확히 10000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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