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여수 해양레일바이크-팽양공 남도기행3

맑은 바람 2019. 4. 18. 15:06


여행 둘째 날의 일정이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새벽부터 지옥체험(이석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는 순간, 뱅그르르 천정이 돌고 창문이 돌고~~ 

후각이 민감해지면서 구토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포기했는데도 버스에서 나는 기름 냄새 때문에 차에 오를 수도 없었습니다.

다 접고 서울로 돌아가려던 중  <여수드림병원>에서 받은 응급치료 효과가 예상 외로 좋아, 다시 일행과 여수항에서 합류했습니다.


몸을 가누기도 어려워 쩔쩔매는 나를 병원 앞까지 데려다준 택시기사와 드림병원 의사, 영양주사를 맞을 때 옆을 지키며 친절히 보살펴준 간호사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번 여행이 내게는 여행지에서의 관광 못지않게, 낯선 객지에서 만난 그들과의 짧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여수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간직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수 앞바다를 바라보는 이순신장군


여수항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거북선대교>입니다



<거북선대교>

<여수 특산물 특화 시장>

생뚱맞게 자유의 여신상이 왜 여기 있을까요?


                     갈 때는 앞차와의 거리 조절에 신경 쓰고(10m거리 두기) 

반환점을 돌아나올 때

사진을 찍으라 해서 말을 잘 들었더니

남길만한 게 없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