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순창 풍경버스와 함께--채계산 출렁다리와 고추장 마을

맑은 바람 2021. 6. 12. 17:09

2021.612 카톡으로 나눈 여행이야기 1
숙이)요즘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이란 책을 읽었는데, 우리가 여행을 떠나도 준비를 하는 것처럼 죽음의 준비도 해야한다는 거지. 다가오는 더위 슬기롭게 이겨내며 행복한 오늘 지내~

 

써니)어느 부부인들 100% 서로 호흡 맞겠느냐만, 그동안은 여행 다니면서까지 티격태격했었는데 얼마 전부터 夫唱婦隨,
할배 뜻대로 가면 따라가고, 먹는 것도 당신 뜻대로! 하며 다니니 이리 속 편하고 좋을 수가~
이것도 죽음 준비, 이별 준비 아니겠어?

임이)박수~~
실천이 제일 아닌겨! 많이 즐기며 다니는 장면이 비디오로 보인다

자야)각각 다 좋은 시간들 보내고 있구나. 나는 남편과 10시쯤 나가 쉬어가며 마트갔다 조금전 들어왔어.
견과류와 요플레, 아보카드 먹으며 이렇게 시원하게 쉴 수 있는 편한 집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 들고
소소한 행복감 느낀다. 이별준비 죽을 준비-- 어느덧 이런 말할 때가 왔네.
졸고 있는 남편 모습 애처럽고 소중하다.

써니)그래, 자야!
내가 머물고 있는 자리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지~

난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는 채계산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편백나무 숲에서 쉬고 있어
할배는 눈좀 잠깐 붙이겠다고 저쪽 자리로 건너갔네.
자유여행의 장점을 누리고 있는 거지.
차없이 다녀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
郡에서 운영하는 '풍경버스'는 승차료 1000원만 내면 친절한 안내까지 해주며 종일 명소 여기저기 돌아볼 수 있게 해줘~

자야)정보도 잘 알고 실행으로 바로바로 올리는 써니부부, 부럽고 자극도 받는다.

 

임이)와우~~멋져부러! 순창을 두 번이나 갔는데 난 출렁다리도 못 건너보고 뭐한겨!
짬짬이 주는 정보 좋구먼!

순창고추장마을
20년이 넘도록 <성가정> 된장과 간장을 먹고있다. 무척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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