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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영국사산책

맑은 바람 2019. 11. 22. 03:35

-세계대문호와 함께 2천년 영국역사를 걷다

 

영화 <헨리 5세>를 보고 역사 속 실제인물 헨리5세에 관한 기록을 보니 영국의 참모습이 궁금해졌다.

영화 속 헨리5세는 군사의 목숨을 아껴 그들을 대신해서 싸우고 군왕의 단호함을 보여주는 멋진 군주였으나

실제 헨리5세는 잔인함과 살륙으로 프랑스사람들이 진저리치며 영국인을 증오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찰스디킨스는 어디까지 사실에 입각해서 영국사를 썼을까

 

-디킨스가 이 책을 쓴 이유:아이들이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1851-1853년작)

-1830년대 런던에서 치러지는장례식의 절반이 열살이하 어린이들이었다

**찰스 디킨스(1812~1870)58세

구두약공장-하급서기관-속기사-작가-기자-순회공연극단

빅토리아여왕 앞에서 공연

<올리버 트위스트>

<미국기행>

<크리스마스 캐럴>

<데이비드 코퍼필드>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

 

이 책의 역사적 배경:

BC 50~1837

 

디킨스는 책 곳곳에서 형편없는 왕이나 귀족들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거나 신랄한 풍자와 재치있는 위트로 꼬집는데, 어찌나 매섭고도 통쾌한지 번역을 하면서 '과연 이 상황에 대해서는 그가 뭐라고 이야기할까' 은근히 기대될 정도였다.

--옮긴이의 글


디킨스는 어떤 왕을 좋은 왕으로 평가할까?

빅토리아여왕을 제외하고 색슨족의 앨프레드대왕과 의회파 영웅 올리버 크롬웰을 꼽는다.


1장 미지의 섬 브리튼과의 조우 

*고대브리튼인의 종교:

드루이드교(해 달 뱀을 숭배,이교도의 신과 여신을 믿음)

유적--솔즈베리평원의 스톤헨지

*카이사르의 원정:

1차-BC55 브리튼인의 평화협정을 받아내고 퇴각

2차-재침공 때 맞선 브리튼의 용장 카스왈론의 전차군단

3차-100년 후 로마의 클라우디우스황제 때 플라티우스장군이브리튼 정복

이때 명성을 떨친 전설적 족장이 카락타쿠스-

패배하여 로마로 압송되었다가 풀려났으나 그 후 행방묘연~

4차-로마의 트란퀼루스장군의 앵글시 습격, 보아디케아왕비는 저항하다,패배, 자살함

5차-로마의 아그리콜라가 앵글시 재침, 피로 물들임

6차-30년 후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대군을 이끌고 침략

7차-100년 후 세베루스 황제의 대군을 맞아 싸움

8차-카라칼라황제의 유화정책으로 70년간 평화유지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로마군 철수, 브리튼은 자유를 얻음(로마의 간섭기 500년)

얻은 것:생활여건 개선, 군용도로, 요새, 진보된 복식, 무장기술, 생활환경, 기독교 전수 



*제2의 적

라인강 북쪽에서 온 색슨족(거칠고 난폭한 해적들)과 스코트족, 픽트족의 침략이 200년간 이어짐


2장 색슨족, 브리튼 섬의 주인이 되다

스코틀랜드의 픽트족, 아일랜드의 스코트족, 색슨족의 침입:

색슨족의 도움으로 외세를 물리쳤으나 색슨족에게 모두 빼앗김(앵글로색슨 7왕국)

브리튼인은 콘월,웨일스,데번셔 등으로 쫒겨남

앵글로색슨의 켄트왕국의 백성은 모두 기독교를 수용, 지금의 <켄터베리대성당>을 이룩했다

에식스의 새버트왕이 성베드로를 기념하는 성당을 세운 것이 지금의 <웨스트민스터사원>,

런던 시내에 디아나신전 자리에 세운 것이 <세인트폴 대성당>이다.

웨섹스의 왕이 된 에그버트는 자신의 나라 이름을 '잉글랜드'라 했다.

잉글랜드를 괴롭힌 데인족(덴마크와 노르웨이사람들)

 

3장 앨프레드 대왕(849-899),통일왕국의 밑거름이 되다

데인족과 9차례 전투

마침내 승리, 평화협정을 맺음

대왕은 군사력뿐만 아니라 문화정책을 펴서 무지로부터 자국민과 데인족을 구하려 노력함

**잉글랜드라는 국가및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한 왕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재위 28년, 51세로 눈을 감음


7왕국을 통일한 에드워드왕:

색슨족 정착 후 450년이 됨

색슨족의 생활의 고급화 진행(실크,고급목재, 금은 사용)

색슨족의 용모:금발,수북한 수염,혈색좋은 얼굴, 맑은 눈--

 

**찰스디킨스의 색슨족에 대한 칭송은 끝이 없다(47쪽)

특히 알프래드대왕에 대해서는--

그는 소설가다운 상상력으로 역사적사실을 서술하고 작가의 견해를 곁들여놓아 읽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648쪽이라는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다.

 

4장 애설스탠과 여섯 소년왕 

에드워드왕의 대를 이어 아들 애설스탠이 왕위에 올랐으나 44세로 세상을 떠나고

소년왕1.동생 에드먼드1세가 18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름. 궁중 연회장에서 어처구니없게도 강도에 살해당함

소년왕2.에드레드 재위 9년 32세로 죽음

소년왕3.에드위 재위 4년 18세로 죽음

소년왕4.에드거 재위 16년 32세로 죽음

낭비벽이 심하고 음탕한데다 포악한 인물이었다.

소년왕5. 에드워드 재위 3년  16세에 계모 엘프리다에 음모로 살해됨

소년왕6. 애설레드 재위37년, 48세로 죽음

왕은 에드워드의 이복동생으로 의지박약, 결단력 부족하나  그때 데인족의 침공에 시달리던 왕은 밀명을 내려

데인족을 무차별 학살한다. (1002년 11월13일)

데인족 해적왕 스벤의 복수:

잉글랜드를 점령, 용기있는 주교의 목숨을 앗고 왕이 되었으나 한 달만에 급사.그 아들 크누트가 왕이 됨


5장 데인족 크누트,잉글랜드의 왕이 되다

'적의 머리를 베어오는 자가 친형제보다 소중하다'--크누트

한때 정적들 제거에 혈안이 되었으나 후에 속죄의 눈물을 흘리며 18년동안 평온을 유지했다

 

6장 데인족과 앵글로색슨족의 왕위 쟁탈전

데인족 헤럴드1세--색슨족 하르사크누트--고해왕 에드워드

 

7장 앵글로색슨 왕조의 복원, 헤럴드2세

잉글랜드의 헤럴드 2세는 노르망의 윌리엄군대에게 참패당하고 피살됨

 

8장 정복왕 윌리엄 1세 잉글랜드를 지배하다

왕이 된 윌리엄1세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방화와 살육을 일삼았다.

무력으로 얻은 것은 오직 무력으로만 지킬 수 있는 법--찰스 디킨스

윌리엄 1세왕(1028~1087)은 돈, 먹을 거, 사냥을 위해 백성의 고충을 헤아리지 않아 경멸과 증오의 대상이 됨

이때 런던탑을 쌓음 (1078~)

재위 21년만에 죽음

 

9장 왕자들의 난

붉은머리 윌리엄 2세 때 스코틀랜드와 웨일즈의 침공이 있었으나 무난히 막아냄

그러나 왕은 불성실, 이기적, 탐욕스럽고 비열하고 돈을 지나치게 밝히며 사유재산을 불림.

아우 헨리는 노르망디의 몽생미셀에 머물렀으나 두 형이 괴롭혀 그곳을 떠났다.

형 로버트는 노르망디공국을 붉은머리에게 팔고 그 돈으로 십자군원정(제1차)을 떠났다.

윌리엄2세는 재위13년, 뉴포레스트 숲에서 화살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됨

 

10장 왕위를 지키기 위한 헨리1세의 음모

붉은머리 동생 헨리1세(잉글랜드 태생)가 왕위에 오르며 국민의 기대를 받음.

그러나 헨리1세는 학문을 사랑하고 단호하며 영리했지만 교활하고 파렴치한(약속을 안 지킴) 인물이었다.

재위35년을 넘긴 66세에 죽음

 

11장: 헨리1세의 딸 마틸다와 스티븐의 왕위다툼

누가 이기든 백성들에게는 아무 이익도 없었다.어느 편이든 백성들을 약탈하거나 고문하고 굶주림에 시달리게 하며 파멸시킬뿐이었다

 

스티븐이 거짓증인을 세워 왕위에 오름

링컨에서의 싸움에 스티븐이 지고 마틸다가 여왕의 자리에 오름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무리들 때문에 스티븐이 다시 왕위에 올라 19년 동안 통치함.

영주들의 횡포가 극심하고 잔인무도해서 영국 역사상 백성들이 가장 고난을 겪던 때

 

12장: 헨리2세, 신하들에게 버림받다

21살의 헨리 플랜태저넷(헨리2세)이 왕위를 이음

믿고 의지하려했던 켄터베리대주교 토머스베켓의 끝없는 반항과 배신행위

 

영국인을 구성하는 종족들은 누구인가?

솔즈베리평원의 브리튼족을 비롯해 로마, 덴마크, 스웨덴,독일, 프랑스인이 정벌하며 왕래했으니 이들이 곧 영국인의 실체다.

토머스베켓은 왕의 기사들에 의해 살해됨.

헨리2세는 열정적이기는 하지만 잔인하지 않았으며 현명했으므로 베켓의 죽음까지는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35년의 선정을 베풀고 57세의 나이에, 네 아들의 연이은 배신행위로 지칠대로 지쳐서 슬픔 속에 눈을 감았다.

 

13장:리처드1세와 십자군전쟁

헨리2세의 차남인 사자심왕 리처드1세의 즉위(재위 10년)

선물을 가져온 유대인들을, 자칭 기독교인들이 학살--24시간동안 유대인가정을 피로 물들였지만 리처드는 폭도들에게 죄를 묻지 않았다.

강인,활동적,건장한 리처드1세는 싸우고싶어 몸이 근질근질하여 왕가의 땅도, 고위관직도 사면권도 마구 팔아 십자군 원정의 자금을 마련했다.

원정을 떠나기전 다시 유대인을 도륙한 군사들-그들이 일으킨 전쟁이 성전 맞는가?

리차드1세와 살라딘의 만남--

잉글랜드인은 리처드1세보다 사라센의 술탄 살라딘이 더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살라딘은 리처드가 열병으로 고생할 때 높은 산꼭대기에서 눈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다마스쿠스에서 신선한 과일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살라딘의 배려로 예루살렘성지 참배를 마치고 휴전협약을 했기 때문에 귀국하는 도중 신성로마제국에서 곤욕을 치룬다. 그후 리모주성 공략 직전 어깨에 맞은 화살이 화근이 되어 재위10년, 4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14장:악당왕 존, 잉글랜드를 혼란에 빠뜨리다

--찰스 디킨스의 역사이야기가 재밌는 것은, 세상이 그럴듯하게 평가하는 '존엄한 왕들'의 비위를 들어내어 그들의 인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익살맞기까지한 표현들을 사용하여 웃음을 선사하는 점이다.

 

'내가 보기에 잉글랜드전체를 샅샅이 뒤진다고 해도 존보다 더 비열한 겁쟁이나 혐오스러운 악당을 왕으로 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찰스 디킨스

존왕은 왕이 될 조카 젊은 아서를 죽여 돌에 매달아 세느강에 수장시키는 악행도 서슴지 않았다.

존에 대한 묘사:위험이 멀리 있을 때는 걸신들린 바보처럼 먹고 마시다가 위험이 가까워지면 싸움에 진 똥개처럼 달아나는 것이었다. (근데, 왕에 대해 이렇게 표현해도 영국에서는 불경죄로 다스리지 않나 그것이 궁금하다-써니)

교황은 존을 파면했다.백성은그에게 충성할 의무가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존왕, 귀족의 강압에 못이겨 대헌장에 서명하다.(1215년)

수도원에서 과식하고 병을 얻어 죽음

'이 비열하고 짐승같은 인물은 왕위에 오른 지 17년 되는 해 쉰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찰스 디킨스

 

15장 그림자왕 헨리 3세

10세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름, 펨브로크백작이 섭정, 선정을 폈으나 백작은 3년 후 사망

*헨리3세의 별명:'잉글랜드에서 제일 악착같은 거지',

늘 낭비하고 의회와 귀족들에게 돈을 뜯어냄

의지박약, 모순투성이, 우유부단, 그러나 잔혹하지는 않았다.

재위 56년만에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남

잉글랜드인은 기회있을 때마다 잔인한 폭도가 되어 유대인을 습격, 그들의 숨겨둔 돈을 찾았다.


16장: 에드워드1세,잉글랜드의 중앙집권화를 이루다

1273년 헨리 3세의 아들, 긴다리 에드워드1세가 왕위에 오름.

에드워드는 십자군 전쟁에 참가한 마지막 잉글랜드왕이다.

귀국 길에 샬롱전투에서 프랑스귀족과 겨루어 이기고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왕위에 오름(1274)

이 시기에도 유대인은 가장 무자비하게 약탈을 당함.

왕과 백성이 다투어 유대인의 재산을 빼앗음.

그러나 에드워드1세는 비교적 현명한 왕으로 법률을 개선, 무역을 장려하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웨일즈를 통합하는 등 통치기간에 잉글랜드를 크게 발전시켰다

**잉글랜드에서 반역자에게 내리는 형벌:교수척장분지형(죽기 직전까지 목을 매단 뒤 끌어내려서 내장을 꺼내고 사지를토막내는 형벌)

'그런 끔직한 잔혹행위를 저지르는 나라는 품위가 심각하게 손상될 뿐아니라 그 오명을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다-찰스

에드워드는 전쟁자금을 거두기 위해 귀족들, 성직자들,상인들을 닥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의 베릭성 학살 후 스코틀랜드를 수중에 넣게됨

스콧의 애국영웅 윌리엄 윌리스의 항거:스콧기사의 아들, 배포가 크고 힘이 장사, 용맹하고 대담한 인물.

하일랜드에서 끝까지 항거하다 밀고자에 의해 위치가 탄로나고 런던으로 압송,교수척장분지형에 처해짐

**영화<브레이브 하트>의 주인공

'영어로 된 노래와 이야기가 지속되는 한 윌리스에 관한 노래와 이야기도 계속될 것이며 스콧인들은 조국의 호수와 산이 없어지지 않는 한 윌리스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찰스

스콧트원정 도중 에드워드1세는병이 깊어 마침내  재위 35년, 69세로 생을 마감함.


17장:에드워드2세, 총신으로 망하다

총신 가베스통은 수려한 용모에 무모 오만 안하무인으로 뭇사람의 혐오대상이었으나 에드2세는 그에게 섭정의 자리까지 내주었다.(그들은 동성애자)

가베스통은 결국 잉글랜드 귀족들에 의해 참수됨.

베넉번 전투:스콧에서 벌어진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전투.

스콧의 로버트 브루스의 승리.

전리품을 일렬로 세우면 300 km정도.

귀족들에 의해 강제로 왕위를 빼앗긴 에드2세는 1327년9월21일 버클리성에서 의문사한다(재위19년반, 43세)


18장: 에드워드3세, 스콧을 정복하다

프랑스 칼레의 크레시 전투:

이때 승리한 에드워드가 칼레의 덕망높은 6인을 보내달라 했을 때 용기있는 생 피에르와 다섯 명이 에드워드에게 갔으나 너그러운 왕비 덕분에 풀려난다.

*후세의 칼레의 시민에 관한 극적인 이야기는 프랑스작가의 애국심의 발로로 재창조된 신화일뿐이다.

영웅 에드워드 흑태자:(1330-1376) 에드워드 3세의 장남

흑태자의 프랑스 침공,프랑스에서 방화와 약탈을 일삼음

잔인하기 짝이 없어 프랑스 농민의 원한을 삼.

그러나 용맹스러울뿐 아니라 관대하기까지한(?) 흑태자는 잡힌 프랑스왕에게 융숭한 대접을 한다.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왕자(?)의 죽음을 모든 백성이 애도했다.

이때가 46세로 그가 죽은 얼마 후 에드워드3세도 죽는다

에드3세의 업적:윈저성을 지음, 성당의 부패를 파헤침, 뛰어난 모직물생산

 

19장: 섭정과 폭정의 늪,리처드2세

흑태자의 아들이 11세로 왕위에 오른다(리처드2세)

인두세 실시(14세이상의 남녀에게 세금을 거둠, 성직자는 더 내고 거지는 면제)

가난한 농노들이 봉기함

폭동과 방화 중에도 도둑질은 금기사항이었다.

그러나 농민군의 우두머리 타일러는 어처구니 없게도 왕과 이야기하는 도중 살해되었고 왕은 비열하게 농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리처드2세는 본처가 죽자 프랑스의 7살짜리 이사벨라공주와 결혼한다 덕분에 프랑스와 25년동안 평화가 유지된다.

 

리처드2세는 거짓말과 교활한 행동을 일삼고 연일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며 왕의 식탁엔 만 명의 신하들이 만찬을 즐겼다. 흥청망청한 가운데 사납고 오만한 군주로 변했다.

그는 돈에 대한 탐욕 때문에 그의 말이 법이 되게 온갖 거짓과 불의를 자행했다.

사촌의 유산을 탈취한 리처드2세는 그 사촌에 의해 런던탑에 갇히게 되고 마침내 사촌에게 왕위를 내준다.

 

20장 랭커스터가 최초의 왕, 헨리 4세

적을 화형에 처하는 방법 도입, 백성의 신뢰를 잃어간다

믿기 어려운 사실:스코틀랜드 공격과 퇴각 시 부대가 마을을 태우거나 사람을 죽이는 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헨리4세가 병사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치세 동안 잉글랜드는 평온했지만 헨리4세는 왕위 찬탈에 대한 자괴감과 망나니 아들 때문에 행복하지 않았다

그러다 기도 중 사망한다.  재위14년, 46세.

 

21장, 헨리5세, 권력의 정점에서 죽다

--사실 영국사를 읽기 시작한 것이 이 헨리5세 때문이다.

찰스는 어떻게 기록했을지 궁금하다--써니

 

인자하고 공정한 통치

왕세자 시절의 방탕한 친구들은 변함없이 신의와 충직함을 지키겠노라 의지를 보였지만 헨리는 그들을 멀리했다.

프랑스와의 전쟁 중에 병사들이 식량부족에 시달리면서도, 양순한 백성들의 생명과 재산을 존중하지 않는 병사는 죽음을 각오하라는 왕의 엄명을 따라야했다.

상대보다 적은 병사로도 헨리5세는 아쟁쿠르(아진코트)전투에서 대승하고 돌아와 대환영을 받았다.

 

--누구의 승리가 됐든 전쟁은 참혹한 것이다. 끔찍하지 않은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찰스의 개탄

헨리5세는 프랑스 카트린공주와 결혼, 아들도 얻었으나

1422년 8월31일 재위 10년, 36세의 나이로 프랑스땅에서 죽음.

 

22장:헨리6세와 장미전쟁

두 나라의 영구평화협정은 샤를6세가 죽자마자 깨졌다.

청어전투에서 잉글랜드가 승리하여 오를레앙의 소유권을 놓고 다투는 중에 잔다크 등장

샤를 왕세자를 구하라는 신의 음성을 들었다며 세자를 만나러감

예언력이 입증된 잔다크는 성령의 안내로 오를레앙을 탈환하고 랭스 대성당에서 사를 7세의 즉위식을 갖는다.

그러나 샤를7세는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그녀를 곁에 잡아두고 점차 그녀를 불행의 늪으로 인도한다.

자신을 이용하다 버린 야비한 왕 덕분에 그녀는 잉글랜드영향권인 보베의 종교재판에 넘겨져 굶주림과 외로움, 마음의 불안으로 환영에 시달리면서 끝내는 루앙의 장터에서 화형에 처해진다.


나약하고 어리석고 무기력한 얼간이 헨리6세로 인해 부각된 요크공작--

환자 왕을 대신, 요크공작(백장미)이 호국경이 된다.

그러나 왕비측근인 랭커스터파 서머싯공작(붉은장미)-과의 대립은 장미전쟁을 유발한다. 붉은장미파의 승리

--묘하게도 사람들은 항상 동족을 상대로 싸울때 다른 어떤 적을 맞아 전투를 벌일 때보다도 더 비정상적으로 잔인하고 분노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주곤한다--찰스

마거릿왕비와 마치백작 에드워드의 충돌, 요크가문의 에드워드가 왕위에 오름

 

23장:피도 눈물도 없는 폭군, 에드워드4세

장미전쟁이 다시 시작, 4만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헨리6세를 암살하고 그의 아들도 죽임.

그것도 모자라 왕은 동생 클래런스공작도 런던탑에 가두어 마침내 죽음에 이르게 한다.

 

눈에 띄는 용모와 태도로 백성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기적이고 경솔한데다 음탕하고 잔인한 에드워드4세는 재위 22년, 41세의 나이로 죽는다.

 

24장:어린 조카의 왕위를 빼앗은 리처드3세

당시 대담하고 술책이 뛰어나며 모두가 두려워한 존재는 두 왕자의 숙부 글로스터공작 리처드였다.

왕위에 오르기 전 에드워드5세는 안전한(?) 런던탑에 모셔졌고 숙부가 호국경에 임명된다.

그는 적이 될만한 인물들을 골라 재판도 없이 참수를 하거나 교수대에 매달았다.

그리고 버킹엄공작과 음모하여 글로스터공작이 왕이 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연극을 꾸몄다.

--그처럼 사악한 불한당에게 동조하다니. 내생각엔 성직자와 군중도 속으로는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찰스

 

왕위에 오른 리처드3세는 '사악하기로는 역대 최고'로 꼽힐만한 살인을 배후 조종한 것이다.

두 조카를 죽이라고.

그러나 리처드는 새로 떠오르는 왕위계승자 리치먼드의 헨리를 죽이려다 기사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재위2년, 33세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25장:헨리7세, 장미전쟁을 끝내다

헨리7세는 냉정, 간교, 계산적이어서 돈앞에서는 물불가리지 않았다.

희대의 사기꾼 등장:옥스퍼드에 사는 시몬스신부와 그의 제자 램버트 심넬

헨리7세에 반대하는 무리들에 가담, 신부는 램버트가 런던탑의 워릭백작이라고 주장,주변사람들의 호응을 끌어내어 가짜왕관까지 씀.

그러나 헨리왕 군사에 밀려 패배함

두번째 사기꾼 등장:

상인의 아들 퍼킨 워벡이 스스로를 에드워드4세의 둘째아들 요크공작 리처드라고 주장,

이 사기극 때문에 부자귀족이자 헨리가의 은인인 스탠리경의 목이 달아났다.

돈을 쫓던 왕도 죽음이 쫓아오는 것을 막지 못해 재위24년이 된 1509년 4월22일 53세에 통풍으로 죽는다.

그가 지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됨.

이때는콜럼버스가 신대륙발견으로 시끌시끌 하던 때였다.

 

26장:스캔들 메이커 헨리8세

헨리8세 별명--허세왕 할, 덩치왕 해리,

역사상 가장 혐오스러운 악당(찰스 평)

면죄부 판매:로마 성베드로 대성당의 외관을 꾸미는 데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해서(탁발수도사 테첼을 통해 교황이 발행)

--이를 지적하는 루터에 대해 헨리8세와 토머스모어가 반박한다.

앤블린과 결혼하자마자 집안에 돌림병이 발생하자 헨리는 겁먹은 똥개처럼 내뺐다(찰스의 표현) 와중에도 앤은 엘리자베스를 낳았다.

 

이즈음 헨리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덕망있는 토머스 모어경과 가장 오래되고 참된 친구 존피서 주교의 목을 쳤다.

앤블린의시녀 제인 시모어와 결혼하고 싶은 헨리는 없는 죄를 만들어 블린의 목을 친다.

시모어는 아들을 낳고 바로 산욕열로 죽는다

시모어가 더 오래 살았다 한들 헨리의 도끼를 맞고 죽었을 게 뻔하다(찰스)

헨리는 신성로마제국 공주 앤을 맞아들였으나 용모가 맘에 들지 않아 내치고 노퍽공작의 조카 캐서린 하워드와 결혼한다. 그러나 그녀는 간통죄로 목이 달아난다.

그후 미망인이었던 캐서린 파와 결혼하고 파는 위기를 넘긴다.

마침내 재위38년 56세로 부스럼투성이 헨리는 지상에서 사라졌다.

자명한 사실은 헨리8세가 도저히 참아줄 수 없는 악당이었고 인간본성에 먹칠을 했으며 잉글랜드 역사에 튄 피와

기름덩이같은 존재였다는 점이다(찰스)

헨리8세의 아내들:

1캐서린(형수)

2앤 블린

3제인 시모어

4클레페의 앤

5캐서리 하워드

6 캐서린 파

 

27장 열렬한 신교도, 에드워드6세

어린 왕의 외숙부 하트퍼드 백작(서머싯공작)이 호국경이 되다

재위7년 16세의 나이로 홍역과 천연두를 앓다가 죽음(아, 얼마나 다행인가,악랄하고 싸움을 일삼던 귀족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니~써니생각)

 

28장 난폭한 군주, 메리1세

'피의 여왕 메리'

구교 부활에 혈안이 되다

(영국에서 화형과 참수는 일상다반사? 개신교와 구교의 다툼은 과연 천국이란 있는 것일까하는 의구심을 더욱 강하게 한다.-써니)

.메리1세는 신교도들을 처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다 열병으로 재위 5년 42세 되던 1558년에 죽는다

 

29장: 엘리자베스 1세 대 메리 스튜어트(스콧의 여왕)

위엄과 기품있으나 드센 인상

학식은 높고 입이 거칠고 욕을 잘하는 편

영리했지만 교활하고 위선적, 폭력적

이때 사면된 죄수:네 명의 복음전도사인 마태, 마가,누가,요한과 사도바울(이들의 말이 영어로 번역, 교회예배에 쓰이게 됨)

초기에 윌리엄 세실경의 보필을 받은 것이 성공적인 시작

엘리자베스는 처녀여왕으로 죽겠다고 선언, 분명 기특하고 칭찬할 만한 선언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칭찬과 과시가 지나쳐 신물이 날 지경(찰스)

성 바르톨로메오 대학살:

1572년8월23일 성바르톨축일에 발생

신교도(위그노)대학살:파리 역사상 최악의 학살 사건 (1만명이상 학살)

메리스튜어트를 엘리자베스 암살 음모자로 몰아 사형에 처함

이어 스페인왕 펠리페2세의 무적함대와 엘리자베스1세의 해군제독 프렌시스 드레이크와의 싸움이 일어남

그러나 영국해협에서 잉글랜드의 공격을 받고 무참히 깨짐.

측근 에식스백작사건:여왕에게 뺨을 맞고 등을 돌린 에식스는

'외모만큼 속도 비뚤어진 허영덩어리 노파'라고 여왕을 욕한후 결국 35세의 나이로 처형당한다.

여왕은 심한 독감에 걸려 1603년 3월10일,재위 45년, 7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이때의 영국:뛰어난 인물이 넘쳐난 영광스러운 시대--프랜시스베이컨, 에드먼드 스펜서, 윌리엄 세익스피어

그밖에 지리적발견,무역,신교와 종교개혁 등

그러나 찰스는 평가한다

--자질은 뛰어났지만 거칠고 변덕스러운 데다 위선적이었으며 허영심이 심했다.

 

30장:스튜어트가 최초의 영국왕,제임스1세

--못생기고 다루기 힘든 데다 사고방식이나 성격이 제멋대로임

교활하고 탐욕적이고 낭비벽이 심한 데다 게을렀으며 술주정뱅이에다 식탐도 많았다

더구나지저분하고 비열했으며 허풍쟁이에 건방은 하늘을 찔렀다.

날 때부터 몸이 허약했으며 옷차림은 몹시 우스꽝스러웠다.

스콧을 통틀어 엉뚱한 소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었으며 우기기로 유명

--그는 개신교 신봉자였다.

--자기 말만하고 남의 말은 듣지않는 자

--단 하나의 종교만 있어야 하고 모든 사람의 생각이 똑같아야 한다

자금압박에 시달리던 돼지전하는 온갖종류의 작위와 관직을 물건처럼 팔아댔다.

그는 남자를 바꿔가며 동성애를 즐겼다.

그의 충실한 신하는 그를 두고 '돼지전하'라 불렀다.--찰스디킨스가 가장 악평(?)한 인물 


왕자헨리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석하게 생각하며 월터 롤리경은 런던탑에 갇힌 채로 세계사를 쓴다

황금을 찾아 남미로 갔다 빈손으로 돌아온 롤리는 단두대에 오른다

평생 돈을 밝힌 왕은 두 눈이 빨개지는 병에 걸려 재위 22년 59세의 나이로 1625년 3월 27일 눈을 감는다

 

**우리가 아는 대법관 프란시스 베이컨도 제임스왕의 그늘에서 부정부패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

영국의 철학자, 정치인. 영국경험론의 시조. '아는 것이 힘이다'

귀납법이 가장 바른 학문의 방법이라 주장.  <수상록>이 있다.

1621년 뇌물사건을 일으켜 명예도 지위도 빼앗겼으나 이듬해 사면됨

 

31장 찰스1세, 의회파와 내전을 벌이다

쾌활하고 진지하며 위엄이 있었으나 교활하고 믿을 수 없는 인물

파리에서 건너온 왕비는 카톨릭신자이면서 왕과 신하 사이를 이간질한다.

재위 첫작품은 스페인 카디스원정 실패

의원들을 '독사'라고 부르며 의회를 해산(12년간)하고 자신을 높이고 국민은 깔아뭉개는 계획을 꾸준히 실행해온 왕--

백성은 나라를 버리고 미국 이주에 나섬

--단 하루도, 단 한 장의 서류도 결코 진솔한 적이 없던 찰스 1세

--아일랜드에서의 폭동:

잉글랜드인 개신교도 10~20만 학살(찰스1세의 개입 개연성 높음)

올리버 크롬웰의 등장:왕에 대항하기 위한 군대 조직(기마부대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군대-찰스 디킨스 생각)

내전의 실상:포츠머스에서 접전

**루퍼드왕자와 모리스왕자<->에식스백작

**기사당(왕당파),악성세력,<->원두당(의회파), 반란자, 불한당,경건한 자.정직한 자

**의회와 군대와 백성을 거스른 찰스는 49세의 나이에 참수당한다

 

32장 의회파 영웅, 올리버 크롬웰

하원의 막강한 권한 행사

**크롬웰의 반란진압법:

1.마을을 한밤중에 포격--투옥--총살(인간을 돼지 살처분하듯 한 사람-써니생각)

2.아일랜드 반란 응징(드로이다 포위작전)

성당에 숨은 주민 1000여명을 크롬웰의 철기군이 학살

**크롬웰과 맞서는 왕세자 찰스2세

**네델란드 함대와 블레이크제독:끈질긴 접전 끝에 블레이크제독의 승리

*호국경 크롬웰의 취임:

1653년12월16일  이탈리아,네델란드 등에 사는 자국민 보호에 나섬.

통풍과 학질로 고생하던 크롬웰은 손자와 딸을 잃고 상심한 끝에 1658년 9월3일 59세로 숨을 거둔다.

 

33장 찰스2세, 왕정복고를 이루다

1660년 5월29일 대대적 환영을 받으며 찰스는 화이트홀에 들어섰다.

**얼굴이 거무스름하고 인상이 고약하며 코가 큰 찰스 2세 때만큼 잉글랜드가 방탕한 시절도 없었다 .

그의 별명은'즐거운 군주'

그는 5만파운드의 지참금을 들고오는 폴투갈의 공주 캐서린과 결혼한다

1664-1665 런던에 흑사병 만연, 10만 이상이 죽음.

이 순간에도 찰스 일당은 가무음주를 계속했다.

의회는 병든 환자들을 돌보아온 성직자들을 굶주림으로 몰아넣었다.

이어 런던에 대화재가 발생, 3일 동안 타올랐다.

13000채의 가옥, 89채의 교회가 불타고 20만의 이재민을 남겼다.


그러나 전화위복, 런던은 새롭게 발전했다.

왕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공금유용으로 군사력은 나날이 쇠약해졌다.

즐거운군주는 사실 가톨리군주였지만 개신교도인 것처럼 행동하기로 맘먹었다

온갖 악행과 비리를 저지르던 찰스2세는 1685년 2월6일 재위25년 55세에 뇌졸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34장 제임스2세와 명예혁명

성미가 고약한 새 왕의 단하나의 목표는 잉글랜드의 카톨릭재건이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쫓겨난다.

허구헌 날 왕들이 취임 직후 내뱉는 감언이설에 영국백성들은 매번 속으며 박수갈채를 보내니 그 왕에 그 백성인가!(써니)

*대법관 재프리스의 맹활약:

무대뽀 제프리스는

교수형, 참수,화형, 유배, 투옥, 인신매매, 능지처참, 끓는 물에 산채로 집어넣기 등을 일삼아 세상에 더없이 끔찍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며 왕을 만족시켰다.

**제임스는 이성적인 말은 전혀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였고 맹목적으로 밀고 나가다 왕위에서 굴러떨어졌다.그나마 잉글랜드의 미래를 위해 다행한 일이었다(찰스)

6인의 주교들의 반대청원서가 도화선이 되어 제임스는 몰락의 길로,오렌지공이 부상한다.

 

이리저리 쫓기던 제임스는 프랑스로 달아나고 의회와 귀족들은 잉글랜드를 영원히 개신교 국가로 인정할 것을 다짐하고 오렌지공(윌리엄3세)을 왕으로 받아들인다.--이것이 명예혁명(1688)

 

35장 대영제국의 탄생

용감하고 능력이 출중하나 냉정한 성격의 윌리엄3세는 재위 12년에 말에서 굴러 사망한다.

그의 딸 앤여왕도 12년간 통치하는 중에 스콧과 연합, 대영제국이 탄생한다.

1798년7월2일 조지3세 치하에서 대영제국과 아일랜드가 통합된다.

1837년6월20일 국민의 사랑을 듬뿍받고 빅토리아 여왕이 왕위에 오른다.


**찰스디킨스(1812-1870)는 빅토리아여왕(1819~1901)과 동시대인이다(써니)

이 책은 1853년에 출간되었다. 160년 전에 나온 책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조금은 무섭고 스릴있고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명불허전 명작이다.

 

그런데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왕들의 민낯을 이렇게 드러내고도 찰스 디킨스에게는 아무 일도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