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인가요!
전에 '中之島'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던 때 버스를 타고 오가며 보았던 그 섬이 이리 천지개벽하듯 모습을 바꿀 줄이야~
말도 많고 사연도 많은 노들섬에 오늘은 종일토록 가을비가 촉촉히 땅을 적시고 있군요.
그 많던 백로와 맹꽁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칠 줄 모르는 빗속에서도 걷고 먹고 마시며 50년지기들이 도란도란 끝없는 이야기 바다를 항해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음은 얼마나한 洪福인지요! *노들:'백로가 노니는 징검돌'의 뜻
노들섬의 노을은 예로부터 유명하다니, 날씨가 좋은 날 저녁에 석양을 보러 다시한번 노들섬 나들이를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