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일 맑음
'오늘 노을 놓치지 마세요.'
종일 초가을 날씨답게 하늘이 맑아, 집에만 있기 갑갑해하다가 문득 일기예보를 들여다보니 이런 문구가 나온다.
영감을 부추겨 노들섬으로 갔다. 버스 한 번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접근성이 좋아 자주 찾게 된다.
연휴 막바지라 그런가, 일기예보를 보아서 그런가 노들섬은 예상 외로 인파가 넘친다.
노을이 잘 보이는 잔디밭에는 자리 펴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띈다.
마땅한 자리를 잡을 수 없어, 좀 일찍 나설 걸 하는 아쉬움이 뒤따른다.
그러나 몇 장 찍어 카톡방 여기저기 실어 나르니, 뭐 인사치레겠지만 탄성을 지르고 난리부르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