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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노벨문학상 타던 날

맑은 바람 2024. 10. 12. 23:00

2024년10월10일 목

**카톡방에 연신 한강 뉴스가 올라옵니다. 보이지 않지만 얼마나들 기뻐하는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내가 보낸 카톡 댓글들>
(아우랑)

저녁내내 저 혼자 박수! 또 박수친다. 죽기 전에 한국인이 노벨문학상 타는 거 볼 수 있으려나 했었다.
넘 기뻐 와인 한 잔 하고 있다^.^

(가족방)
내 생전에 이런 기쁜 일을 보다니!
요새 한국인들 왜 그러니?
임윤찬이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과 미국을  제패하더니,
이번엔 한강이---
모두가 내 일처럼 자랑스럽다^.^

(동창회방)

저는 오늘 한강 때문에 너무 기쁩니다.
죽기 전에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문학상 타는 거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너무 기뻐 혼자 박수 치고 있습니다.

(한강중팀)
이번엔 아시아권일 거라는 것까지는 추측들 했었는데~~

 

한강의 아버지가 소설가 한승원씨더군요.
그분의 저작물을 보니 아버지에게 공을 돌려도 좋을듯~
한씨 가문의 영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영광입니다.

요새 한국인이 왜들 그란다요?
임윤찬 덕분에 요새 저녁시간이 즐거운데, 당분간은 한강 父女가 우리를 바쁘게 할 판이네요.

넘 좋아 와인 한 잔 했습니다. 그래서 카톡도 못 보고 일찍 자버렸지 뭡니까! ㅎ

key는 그 아버지 한승원이 쥐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는 글쓰기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냈고 다산, 초의선사에 대한 전기도 썼어요.

원래 튼튼한 뿌리를 타고났는 데다가 아버지의 평생교육이 있었으니 당연한 귀결 아니겠는지요?

어제 알라딘 책방에 들어갔더니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품절]에다가 [구매예약]까지 받고 있어요. 겨우 한승원의 <사람의 말>을 주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난 이런 난리굿이 너무 신나고 모여서 축배를 들고 싶어요.

이 시대를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무리 좋은 소설이라도 좋은 번역가를 만나지 못하면 말짱 꽝!

진작에 국가에서 원대한 계획을 세워 유능한 번역가를 길러내서,  여기저기 박혀있는 보석들을 찾아내 그들의 작품을 번역, 해외에 널리 홍보했더라면 좀더 일찍 상을 받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참으로 기쁜 소식에 행복한 저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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