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소년 맥문동 2008.7.29 쾌청 폭염 빨래 말리기 좋은 날이라 오늘 밀린 빨래와 침구 일부를 세탁했다. 종일 폭염과 싸울 일(연신 화장실 드나들며 세수하고 샤워하고 컴퓨터 앞에서 비지땀 닦아가며 일(?)하고--)을 생각하면 심히 괴롭지만 빨래가 뽀송뽀송 마를 걸 생각하니 기분 좋다. 오늘이 복날이라고들해서 어제 ..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29
장맛비-풀과 나무 연이틀 장맛비에 감나무와 배롱나무가 물을 흠뻑 마시더니 한 뼘쯤 더 자란 듯 싶다. 배롱나무는 꽃 무게 때문에 아래로 축 처져 있긴 하지만 햇빛 짱짱한 날 나무들이 목 말라 했던 걸 생각하면 뿌리가 흠뻑 빗물을 받아 두었으니 당분간 걱정 끝- 그런데 나리와 수국과 접시꽃들은 꽃 무게에 못 이겨 ..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21
저 푸른 감나무처럼 2008. 07. 17 구름 가끔 떠다니는 맑은 날 34세 된 아들이 첫 출근을 했다. 난생 처음 잡아보는 직장. 질리도록 공부만 해서(?) 일이 하고싶은 사람- 이제 더 이상 부모에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털고 일어선 사람- 우리집 정원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가 바로 감나무다. 2층의 처마와 나란히 있으..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