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기행-내 안의 이집트 강인숙 지음 잠 안 오는 새벽이 를 꺼내 놓았다. 아직까지도 꼭 가보고 싶어 바라만 보고 있는 나라-몇 년 전 곧 떠날 것처럼 마음먹었다가 관광지 카이로에서 테러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주춤하고 말았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이면 다시 알렉산드리아 해안가를 꿈꾸고 아부심벨 신전 앞을 서성이는 상상을 하게 되겠지?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글맛에 빠지게 한다. -모래바람의 은폐작업과 문자소멸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바람의 신은 그 무한대의 옷자락을 펼쳐서 그 밑에 이집트 문명의 기념비들을 감추는 작업을 시작한다. -모래가 숨겨놓은 유물들 -침략자 집단의 우두머리, 알렉산더대왕 -이집트 펜클럽의 종장을 장식한 나폴레옹 -세계의 박물관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중병과 집안의 큰 고통을 여러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