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8

에밀 아자르 <자기앞의 生>( La Vie devant Soi)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장편소설/용경식 옮김 /문학동네/357쪽/2003.5초판/읽은 때 2024.2.21~2.22 (11)하밀 할아버지:양탄자 행상/할아버지는 눈이 아주 아름다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었다. "하밀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왜 매일 웃고 있어요?" "나에게 좋은 기억력을 주신 하느님께 매일 감사하느라고 그러지, 모모야 " 내 이름은 모하메드이지만, 사람들은 나를 어린애 취급해서 항상 모모라고 불렀다. (하밀 할아버지는 모모의 정신적 스승이다. 그에게서 글을 배웠고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12-13)기억을 지워버리는 지우개는 하느님이 가지고 계시다 "하밀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 말에 대답하는 대신 몸에 좋다는 박하차만 한 모금 마실..

이오덕 권정생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ㆍ권정생 씀/양철북/371쪽/1판1쇄2015.5.1/1판2쇄2015.5.10/읽은 때2024.2.14~2.20 *이오덕1925~2003(향년 78세) 경북 청송, 아동문학가. 42년간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함 권정생의 문학세계를 열어주고 많은 도움을 줌 이 있다 *권정생1937~2007(향년 70세) 일본 도쿄 출생, 1946년 본국으로돌아옴. 부친의 고향인 경북 안동 조탑마을 일직교회 문간방에 터를 잡고 삶, 결핵으로 고생함 1969년, 으로 문단에 데뷔함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가 당선됨. 가 있음 [1973년~1975년] 이오덕선생은 권정생에게 생명수였다. (12-13)그는 조국에 돌아왔어도 반기는 이 없어 '메말라진 흙 속에 물 한 방울 찾을 수 없어..

법륜 <스님의 주례사>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글 법륜/그림 김점선 법륜:1988년 정토회 설립/즉문즉설을 통해 대안적 삶을 이야기함/2002년 막사이사이상 수상 2010.9초판1쇄/2010.10초판9쇄/271쪽/한겨레출판 휴/읽은때 2024.2.13~2.14 (이 책이 출판되었을 무렵,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책을 밑줄 꼼꼼히 쳐가며 읽었다. 중고시장에 내놓기 전 다시 읽어보았다. 칠십 노인도 되새겨볼 내용이 많았다. 이는 '주례사'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수행하라고 가르친다) 1.최고의 배우자를 만나는 인연법 (16-17)외로움은 우리가 마음의 문을 닫았을 때 생겨납니다. 반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깊은 산속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가 않습니다.풀벌레도 친구가 되고. 새도 친구가..

시네마클럽의 하루

2023년 2월 8일 목 세미나실 4번방은 우리의 단골 모임 장소가 되어갑니다. 오늘도 11명의 고교동창들이 모여서 를 보았습니다. 알 파치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우리 모두를 몰입의 경지로 몰아갔습니다. 군에서 사고로 실명하고 제대한 후 자살을 결심하고 뉴욕으로 갔지만, 알바로 온 청년의 사연에 울분을 느끼고 그 학생의 학교로 찾아가 명연설로 한판 승부를 벌여 멋지게 영광의 승리를 거머쥡니다. 바쁜이들은 먼저 가고 서초역 7번 출구에서 지척에 있는 로 발을 옮겼습니다.

카뮈 <전락(轉落)>

카뮈/김화영 옮김/책세상/317쪽/1989.7초판1쇄/개정1판1쇄1998.2/읽은때2023.10 28~2024.2.6 카뮈(1913~1960)향년 47세 으로 문학적 성공을 거둠/ 같은 철학적에세이로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지칭됨/전락 발표(1956)/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 집필 중 교통사고로 사망 (옮긴이의 말)은 카뮈의 작품 중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특히 수다스럽고 교양있고 유식하며 시니컬한 전직 변호사 클라망스의 끝도 없는 달변을 회화체의 생생한 현장감과 아울러 그 수사적 기교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 옮긴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이 책의 절반은 소설(1~150)이고나머지는 해설(151~298)이다. 과연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이 책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난해한가? (14)배경:..

박웅현 <여덟 단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고대 신방과/뉴욕대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광고관련 일을 함 북하우스/2013년5월1판1쇄/2013년11월1판30쇄/237쪽/읽은때 2024년1월26일~2월5일 (저자는 인생 이야기를 나누자며 중 제일 먼저 내놓은 것이 '自尊'이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다. 을 읽은 후 '自尊感'이 내 새로운 화두가 되었다. 그동안 자존심은 강한데 자존감이 낮은 나를 발견했다. 이제는, 이제는 남의 언행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행복의 새를 놓치지 말아야겠기에) 1.자존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Amor fatigue 운명을 사랑하라 (20)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자존감을 해치는 것이 엄친아- 다름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