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강연 36

맹자가 당당한 이유

***성북구청 평생교육원 “어려운 세상, 맹자에서 길을 찾다.”제 4 강을 듣고*** 오늘도 박소동 선생님의 ‘횡설수설’은 시간을 잊게 했다. ‘세상을 당당하게 살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다. 1.不動心(흔들리지 않는 마음) 제자 공손추는 얄미울 정도로 맹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들이대서 선생의 기분을 상하게 했으나 언제나 不動心(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자세히 설명하는 대화법을 취하여 상대방을 설득했다. 소통의 시대에 귀감이 되는 말씀이다. 맹자는 40에 마음이 동요되지 않았다(四十不惑)고 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을 제자가 물었더니, 검객 북궁유의 용맹과 장수 맹시사의 용맹, 그리고 증자의 용맹을 예로 든 후 그 중에서 가장 큰 용맹은 증자가 말한 용맹이라 했다. 그것은 앞의 두 ..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 그 첫시간 '毋不敬과 人'

毋不敬과 人 집을 나서자마자 빗줄기가 거세지며 순식간에 옷이 젖는다. ‘오늘은 날씨 탓에 예상 청중이 확 줄겠구나’ 하며 좀 널널한 공간을 생각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발했건만 연대 앞이 워낙 차 막히기로 유명한 곳인데다 비마저 내려 목적지에 간신히 슬라이딩했다. &lt;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