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광덕산의 봄

맑은 바람 2009. 2. 21. 11:12

 

 주초에는 남녘 창원의 무르익은 봄을,

주말에는 강원도 화천 광덕산 계곡에서 봄을 여는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꽃 중의 꽃은 사람이라고 말해도 가끔은 틀리는 소리가 아니지만

역시 꽃 중의 꽃은 긴 겨울을 이겨내고 얼음장 밑에서, 낙엽더미를 헤치고

별처럼 떠오르는 봄의 야생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봄에 복복자 목숨수자 '복수초'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은 바로

저를 포함해서 오늘 11시에 광덕계곡에 있었던 사람들일 겝니다.

 

 꿩의바람꽃과 복수초

 

 복수초

 

 꿩의바람꽃

 

얼레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어제까지 ‘이름 모를 꽃들’이 오늘 내게 ‘의미 있는 꽃’으로 다가왔습니다.

야생화 연구소 소장 김태정 박사의 설명을 듣고 제가 찍은 것들입니다.

이밖에 너도바람꽃, 괭이눈, 만주바람꽃, 모뎀이풀도 찍었는데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2006.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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