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지리산 하동 범왕마을-네잎클로버의 길따라 바람따라(4)

맑은 바람 2010. 5. 11. 23:10

       

       <칠불사>-<창원산장>-<쌍계사>

점심시간이 되어 <칠불사> 절밥을 먹고 산길을 내려왔다.

이곳 <범왕마을>도 <농평 마을>처럼 하늘 아래 첫동네여서 농평 못지않게 조용했으나  화개장터, 쌍계사가 가까이에 있어선지 계곡을 따라 그럴듯한 숙박시설이 많았다.

숙소를 미리 정해놓지 않고 발 닿는 대로 괜찮은 집을 찾아 들어가기로 했다.

                              하산길은 다시 걷기로~

 

                              맑고 수량도 풍부하다-여름엔 다슬기도 많이 잡는다

 

                               잠시 쉬며 썬크림도 바르고 튀밥도 먹고

 

     

                                  그림같은 집

       

                              이 집도~

 

                             범왕마을의 천하대장군

 

 

                             여기도 그림이~

 

                               그냥 갈 수 없잖아

 

 

<아름다운 산골>이라는 황토팬션이 눈에 띄었다.

넓은 땅에 황토집을 들어앉혀 놓고 정원 구석구석을 갖가지 꽃과 나무로 꾸며놓아 누구나가  가던 발길을 멈추게 된다.

 

뜰안으로 들어서니 주인인 듯싶은 남자가 다가온다.

숙박비가 예상대로 비쌌다. 우리 중에 ‘기분파’가 , "비싸도 기냥 여기 머물자."고 했다. 짠순이 둘이 선뜻 대답을 않고 그냥 여기저기 둘러보기만 하고 있는데 센스 있는 주인남자가, 묵지 않으셔도 좋으니 차 한 잔 하고 가시란다.

 

不敢請 固所願 !! .

정원과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찻집에 앉아 잠시 시간의 흐름을 잊었다 

                              <아름다운 산골>황토팬션

 

                               화개 우전차 향기에 빠져~

 

                              전망좋은 방

 

                              주인을 닮아 너도 붙임성이 좋구나

 

화개 쪽으로 내려가는 중에 한 상냥한 여자를 만나 주거니 받거니 하다 그 여성을 따라갔다.

<창원 산장>주인이었다. 나긋나긋하게 손님을 끄는 힘이 있었다.

우리는 이의 없이 그곳을 숙소로 결정했다.

                      근처에서 지대가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수완 좋고 친절하고 상냥하고 예쁘고~

 

전망 좋고 호젓하기까지 한 2층에 짐을 내려놓고 쌍계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