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개화산 등산

맑은 바람 2012. 5. 1. 14:32

 

           서울 서쪽 끝-9호선 종점 <개화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시간을 거스른 마을이 하나 나타난다.

바로 <내촌마을>이다.

산자락에 기대어 옹기종기 들어앉은 400여 가구의 집들이 4월의 찰랑대는 햇살 아래 졸고 있다.

 

마을에서 바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개화산으로 올라갔다.

연초록이 번지는 화사한 산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미타사>라는 절이 눈에 들어온다.

목련 매화 벚꽃들이 모두 지고 지금은 영산홍의 계절이 왔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지만 연분홍에서

진분홍 빛깔로 제각기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미타사> 가는 길

 

                  <미타사>불상

 

         <호국충혼위령비> 개화산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전사자가 1000여 명이 넘는다

 

                 강서둘레길

 

              강서둘레길

 

              오늘은 1코스의 절반 정도 걸었다

 

                    한때는 곡창지대였던 김포평야가 펼쳐진다

 

           햇살은 자꾸 옷을 벗겨~

 

         개화산은 <내촌마을>의 뒷동산

 

             어릴 적 생각이 나  찔레꽃 순을 따는 이

 

                  <약사사>가는 길

 

            <약사사>대웅전: 이 자리에 예전엔 약효가 좋은 샘물이 있었다고 절의 역사를 말해주는 700~800년 된 3층 석탑

 

              <약사사>에서 내려다본 한강

 

                   '조그만 도토리가 자라 참나무'~~내 초등학교 교가 첫 구절

 

           철부지 아카시아나무 -새 잎이 올라오고 있다

 

<강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전적비>도 보고 한강도 굽어보고 <약천사>를 돌아 방화근린공원을 거쳐

<방화역>쪽으로 내려왔다.

유쾌한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