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쪽 끝-9호선 종점 <개화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시간을 거스른 마을이 하나 나타난다.
바로 <내촌마을>이다.
산자락에 기대어 옹기종기 들어앉은 400여 가구의 집들이 4월의 찰랑대는 햇살 아래 졸고 있다.
마을에서 바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개화산으로 올라갔다.
연초록이 번지는 화사한 산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미타사>라는 절이 눈에 들어온다.
목련 매화 벚꽃들이 모두 지고 지금은 영산홍의 계절이 왔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지만 연분홍에서
진분홍 빛깔로 제각기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미타사> 가는 길
<미타사>불상
<호국충혼위령비> 개화산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전사자가 1000여 명이 넘는다
강서둘레길
강서둘레길
오늘은 1코스의 절반 정도 걸었다
한때는 곡창지대였던 김포평야가 펼쳐진다
햇살은 자꾸 옷을 벗겨~
개화산은 <내촌마을>의 뒷동산
어릴 적 생각이 나 찔레꽃 순을 따는 이
<약사사>가는 길
<약사사>대웅전: 이 자리에 예전엔 약효가 좋은 샘물이 있었다고 절의 역사를 말해주는 700~800년 된 3층 석탑
<약사사>에서 내려다본 한강
'조그만 도토리가 자라 참나무'~~내 초등학교 교가 첫 구절
철부지 아카시아나무 -새 잎이 올라오고 있다
<강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전적비>도 보고 한강도 굽어보고 <약천사>를 돌아 방화근린공원을 거쳐
<방화역>쪽으로 내려왔다.
유쾌한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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