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22)그랜드 바자르

맑은 바람 2012. 5. 31. 00:55

       

비잔틴 시대부터 현재 <그랜드 바자르>가 있는 장소는 무역의 중심지였다.

이후 오스만 터키가 이스탄불을 장악하게 되면서 1455-1461에 걸쳐 그 곳에는 도시의 경제생활을 부강하게 만들 목적으로

두 개의 주 아케이드가 만들어졌다.

이후 사람들은 활발한 상업활동을 위한 더 많은 장소를 필요로 하였고 그 결과 주 아케이드의 바깥부분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갔다. 오스만 시대를 거치면서 지진,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던 이 곳은 몇 번에 걸친 복구 끝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8 개의 출입구와 4천 개 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는 세계의 가장 큰 바자르 중의 하나로

터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관광명소로 손 꼽히고 있다.-해외여행정보 인용

                 <그랜드 바자르>입구

 

                       귀금속, 실크, 악세사리류의 상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격은 거품이 많아 쉽사리 다가가기 어려웠다.

 

                     상점의 터키 점원들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다. 코리언임을 확인하는 순간 "대한민국!!"하고 우리말이 튀어나온다

 

        한 젊은 점원이 툭툭 치며 "할머니-" 한다. 돌아보니 "기분 나뻐?"하며 짖궂게 웃는다.  한국말들을 곧잘 한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류시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해외여행 >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 블루 모스크  (0) 2012.05.31
(20)톱카프 궁전  (0) 2012.05.31
(19) 보스포러스해협 크루즈  (0) 2012.05.30
(18)성소피아 성당(성소피아 박물관)  (0) 2012.05.30
(17) 오스만 제국의 궁전-돌마 바흐체  (0)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