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잠언> 필사를 마치고

맑은 바람 2012. 11. 9. 00:30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잠언

일명 금강석 지혜라고도 하는--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도 솔로몬은 거의 다 안다.

영화 덕분에 시바여왕과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이를 놓고 친엄마와 의붓 엄마를 가리는 솔로몬의 이야기는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逸話(?).

그래서 나 또한 <잠언>에 대한 기대가 컸다.

 

座右銘으로 삼고 음미해야 할 말들이 풍성하다.

 

-어수룩한 이들에게 영리함을,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현명함을 베풀려는 것이니 지혜로운 이는

이것을 들어 견문을 더하고 슬기로운 이는 지도력을 얻으라.

 

-미움은 싸움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준다.

 

-지각없는 자는 이웃을 비웃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침묵을 지킨다.

 

-예쁘지만 무식한 여자는 멧돼지 코에 금 고리 격이다.

 

-축복해 주는 이는 자기도 흡족해지고 마실 물을 주는 이는 자신도 흠뻑 마시게 된다.

 

-평온한 마음은 몸의 생명이고 질투는 뼈의 염증이다.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혀의 대답은 주님에게서 온다.

 

-분노에 더딘 이는 용사보다 낫고 자신을 다스리는 이는 성을 정복한 자보다 낫다.(동양의 克己!!)

 

-새끼 잃은 암곰과 마주칠지언정 미련함을 고집하는 바보는 만나지 마라.

 

-잠을 좋아하지 마라. 가난해진다. 눈을 뜨고 있어라. 양식이 풍부해진다.

 

-끈기는 판관을 설득하고 부드러운 혀는 뼈를 부순다.

 

-정신에 자제력이 없는 사람은 파괴되어 성벽이 없는 성읍과 같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을 보았느냐? 그보다는 우둔한 자가 더 희망이 있다.

 

-네 입이 아니라 남이 너를 칭찬하고 네 입술이 아니라 다른 이가 너를 칭찬하게 하여라.

 

-미련한자는 절구에 넣고 곡식과 함께 찧어도 그 미련함이 벗겨지지 않는다.

 

아아-,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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