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에즈라기> 필사를 마치고

맑은 바람 2013. 9. 5. 21:26

창세기, 출애급기, ~~,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유년시절 입에 붙었던 구약의 차례--

이제 열왕기, 역대기도 지나 귀에 익숙하지 않은 <에즈라기>로 들어서니 이제야 성경의 문턱을 겨우 넘은 것 같다.

 

<에즈라기>는 바빌론에서 풀려나 돌아온 유배자들이 키루스와 다리우스대왕의 명령대로 하느님의 성전을 다시 짓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다.

 

에즈라는 최초의 율법학자로, 2의 출애급(?)을 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법을 가르치게 되는 교육자다. 그가 돌아와 한 일은, 남자들은 이민족의 아내와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이민족과 인연을 끊게 하는 것이었다. 비정하나 순수혈통을 지키고 하느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하느님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십자가형>

612-누구든지 이 칙령을 어기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내어 세우고 그자를 그 위에 못 박아 매달아라.(다리우스 임금의 명령)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는 들어보지 못하던 형벌이다. 십자가형은 이슬람문화에서 온 것인가?

 

<페르시아 임금들>

키루스, 다리우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왕들은 하나같이 유다민족에게 너그러웠다. 이스라엘백성을 풀어주고 고향에 돌아가 하느님을 모시고 살도록 해주었다.

무슬림 왕들의 자비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