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다니엘서>~<말라키서> 필사를 마치고

맑은 바람 2014. 2. 6. 16:51

 

-다니엘서-

다니엘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 때 시종이었는데 하느님에 대한 변함없는 경외심을 지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신앙의 자세를 견지한 사람이었다.

<네부카드네자르의 고백>

-참으로 그대들의 하느님이야말로 신들의 신이시고 임금들의 주군이시며 신비를 드러내시는 분이시다.(2:47)

임금의 시종 다니엘이 네부카드의 꿈을 해석해주자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하느님의 자식들>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3:18)

네부카드네자르의 치하에서 은덕을 입고 살면서도 추호의 타협도 할 생각 없이 말하는 다니엘의 세 동료들-千軍萬馬를 얻은들 이보다 더 든든할까? 순교자는 이렇게 해서 나오는가 보다.

 

<네부카드네자르의 시련과 정화>

-나는 내 왕권을 회복하고 더욱더 큰 위력을 얻었다. 이제 나 네부카드네자르는 하늘의 임금님을 찬양하고 숭상하며 찬송한다.(4:33-34)

꿈이 이루어지고 네부카드는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다.

 

<다니엘에 대한 평가>

-그는 형안과 통찰력과 신들의 지혜같은 지혜를 지닌 사람으로 드러났습니다.(5:11)

-빼어난 정신과 지식과 통찰력을 지녀 꿈을 해석하고 수수께끼를 풀며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내는 사람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5:12)

네부카드네자르 뿐아니라 그 아들 벨사차르 임금도 다니엘을 높이 평가했다.

 

<다니엘과 다리우스 임금>

-내 나라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에서는 누구나 다니엘의 하느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그분은 살아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그분은 구해내시고 구원하시는 분

하늘과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다니엘을 사자들의 손에서 구해내셨다.”

다니엘은 다리우스의 통치 때와 페르시아의 키루스 통치 때에 이렇게 하여 성공을 거두었다.(6:27-29)

다리우스 임금의 입에서 나온 이 말처럼 영향력이 큰 게 어디 있을까?

 

<마지막 때의 부활>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또 땅 먼지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어떤 이들은 수치를,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12:1-2)

유대인들은 현세의 부귀영화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면 이는 예수 이후의 부활을 얘기하는 걸까?

 

<다니엘과 수산나>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펜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소설적 요소가 강한 이야기.

 

바빌론의 부유한 사람 요야킴의 아내 수산나-

그녀는 매우 아름답고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이었으나 이스라엘 백성의 원로이자 재판관이 수산나에게 淫心을 품고 다가왔다가 실패하자 그녀를 모함한다.

절명의 위기에서 다니엘이 그녀를 구해준다. 드라마틱한 소설 같은 이야기-

 

<키루스왕의 증언>

-“주 다니엘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위대하십니다. 당신 말고 다른 분은 계시지 않습니다.”(14:41)

사자 굴에서 멀쩡히 살아 있는 다니엘을 보고 키루스왕은 환호하면 이렇게 외쳤다. 할렐루야!!

 

-호세아서-

다니엘서의 긍정적 분위기는 다시 역전되어 하느님의 분노와 복수로 가득 찬, 이스라엘 멸망 전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 시대의 예언자 호세아가 전하는 주님의 말씀이다.

배신-탐욕-단죄-회개-멸망-회개와 새로운 삶 촉구-마지막 경고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14:10)

 

-요엘서-

프투엘의 아들 요엘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

 

<안타까이 호소하는 하느님>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2:13)

우리 부모님의 마음이 이렇지 않았을까?

어때? 당신도 어머니잖아?

 

-아모스서-

목양업자 아모스의 환시를 통해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인 나라들을 하느님께서 통쾌하게 복수할 뿐 아니라 배반자 이스라엘을 ‘짓누르는’ 이야기

이스라엘인에게 <구약성서>는 내게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지금까지의 예언서의 주된 내용은, 역사적 사실(패배의 역사)을 바탕으로 그들의 하느님의 이름을 빌어 예언자들의 환시를 통해 정신적 승리를 고취하려 한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4:6)

-끼닛거리가 떨어지게 해도, 자연 재해를 일으켜도, 흑사병과 칼로 쳐 죽여도, 불구덩이에 쳐 넣어도 이스라엘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일찍이 솔로몬이 예언하지 않았는가?

‘미련한 자는 절구공이에 곡식과 함께 넣어 빻아도 그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다.’고---

 

<하느님의 계획>

-내가 칼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죽이게 하리라. 행복이 아니라 재앙을 겪도록 그들에게서 내 눈을 떼지 않으리라.”(9:4)

-나는 이 나라를 땅에서 없애 버리리라. 그러나 야곱 집안은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으리라.(9:8)

-내가 그들을 저희 땅에 심어주리니 그들은 내가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으리라.(9:15)

-주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유대인은 출생하는 순간 유대교도가 된다. 그것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요나서-

아미타이의 아들 요나는 하느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친다.

하느님의 손길에서 벗어날 생각을 감히 하다니, 낙타가 바늘 귀로, 그물에 갇힌 새가 그물을 빠져나가는 것이 차라리 쉬울 텐데--

 

<요나의 기도>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2:3)

<요나와 아주까리>

요나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면모에 웃음이 난다.

하느님의 명령이 부담스러워 도망쳤는데, 그 일이 뜻대로 안 되니 하느님께 사정하고, 또 하느님이 시키는 일을 했는데 功이 없으니 있는 대로 짜증을 부리고 성깔을 부리는 모습이 꼭 누굴 닮았다.

이를 지켜보며 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은 또 얼마나 요나를 멋쩍게 하는가?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자랐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버린 이 아주까리를 그토록 동정하는구나! 그런데 하물며 오른쪽과 왼쪽을 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이나 있고 또 수많은 짐승이 있는 이 커다란 성읍 니네베를 내가 어찌 동정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3:10-11)

 

-즈카르야서-

다리우스 임금 때 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이다.

가장 내용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말라키서-

구약성서의 마지막 예언

-그(주님이 보낸 엘리야 예언자)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3:24)

 

가족이 하나되는 사랑 속에 참평화 있어라~ 할렐루야!

2014. 2. 5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