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몰타 유학기

몰타 59일째 <Blue Grotto>

맑은 바람 2016. 12. 30. 04:59

오늘도 대니는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했다.

몰타섬 남쪽에 있는 <블루 그로토>가 바로 그곳이다.

 

요샌 운동을 아예 접고 좀 불편을 느끼기는 하지만 '걷기'로 운동을 대신한다.

서둘러 점심을 먹고 발레타로 갔다. 어느덧 시계가 3시 20분을 가리킨다. 73번 버스를 탔다.

우회도로를 경유하는 차라 시간은 더뎠지만 낯선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다.

 

미리 버스를 내려 한 30~40분 걷는다.

<블루 그로토>에 도착하니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사진도 찍고 절경을 맘껏 즐겼다.

관광철에 오면 발디딜 틈도 없다고 한다.

비수기의 혜택을 맘껏 누린다.

 

<블루 그로토>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 거리에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두 개의 사원이 있다.

서둘러 갔지만 이미 매표소의 문이 닫혔다.

다음에 다시 올까 하다가 그냥 바깥에서 본 걸로 만족하기로 한다.

가야할 곳도, 봐야 할 것도 아직 너무 많기에~~

 

5시가 넘으니 마을은 완전히 어둠에 갇혔다.

5시 50분, 사원 앞을 출발해 발레타행 버스에 오른다.

몰타의 버스는 친절하기도 하다.

둘이 6유로에 5회를 타고 내렸다.

두 시간 안에만 되짚어 타면 된다.

 

오늘은 9345 걸음을 걸었다.


 동화속에서 살고있는 사람들

 

 

 

 

 

 

 블루 그로토(푸른 동굴)

 

 

 

 유적 공원

 오늘도 낯선 공간을 유영했다, 아무 두려움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