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6일 토요일 13명의 벗들이 사당동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수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고층건물이 있는데 <Golden Cinema Tower>입니다.
그 7층~9층에 <메가박스>가 있고 모임 장소는 12층에 있는 <ART NINE>입니다.
'아트 나인'은 예술영화관의 자존심을 걸고 상영시간 10분이 지나면 천만금을 주어도 입장시키지 않습니다.
전에 헐레벌떡 와서 입장을 못하고 돌아간 친구도 있고, 입장 시간을 놓치고 근방에서 다른 영화를 본 후에 일행과 합류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새해 첫모임에서 본 <원더Wonder>는 따뜻하고 때로 눈시울이 붉어지는 흐뭇한 영화였습니다.
R.J 팔라시오의 베스트셀러 <원더Wonder>를 영화화한 것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갖는 지독한 편견과 그에 따른 행동이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과, 열 살 소년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차가운 시선과 냉대 속에서 주인공 어기의 '먼저내민 손길'이 친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주변을 변화시킨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2018년에 띄우는 메시지는
-친절로 세상을 바꾸자[Be choose kind movement]입니다.
우리들이 건너온 세월을 반추해 보게 하면서 이웃에게, 특히 자라는 아이들에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도 깨닫게 해주어 새삼 두려움마저 느끼게 됩니다.
心琴을 울리는 영화였습니다.
편견의 벽은 두꺼웠습니다.
그러나 주인공 어기(어거스트)는 눈물과 고통을 참고
'친절'로 그 벽을 허물어내어
마침내 세상 가운데 우뚝 섰습니다..
영화관을 나와 사당동 8번 출구 부근 <나주곰탕>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조*숙친구가 이번에도 선뜻 밥값을 냈습니다.
날씨가 겨울 같지 않게 푸근해서 좀 걷기로 했습니다.
전*금친구의 안내를 받아 사당동사거리에 있는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구 <벨기에 영사관> 건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건축물 자체의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 남서울 미술관>
특별전 '망각에 부치는 노래'가 전시되고 있네요.
시네마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맥도날드>에서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같이 영화를 못보았는데도
친구들에게 커피와 아이스크림과 애플파이를 산 친구도 있었습니다,
고*숙이라고~
영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네마친구들은 올 한해도 좋은 영화를 함께 보고 情談을 나누며 건강한 한해를 열어갈 것입니다.
시네마클럽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관심 있는 친구들은 언제든지 들어오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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