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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맑은 바람 2020. 11. 12. 23:21
Aesop's Fables
김석희 옮김(서울대 불문과,번역문학상 수상작가로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비룡소/250쪽/2013.9 1판 1쇄
2020.8 1판 9쇄

모두 118편의 이야기-

저자 이솝: 이솝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알려진 게 없어서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었는지가 의심스러워하는 이도 있지만 헤로도투스와 아리스토파네스의 기록에 의하면  BC7C후반~BC6C초반의 인물로 추정된다. 그는 명실상부한 '우화의 아버지' 로 이솝우화라고 알려진 이야기는 350여 편에  달하지만 그중에서 이솝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것은 100여 편에 불과하다고 한다. 천병희 번역서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124)사자가 눈앞의 작은 먹이를 놔두고 먼곳의 먹이를 쫓다가 저녁을 굶게 된 이야기
-이런 꼴을 당해도 싸.  더 좋은 것을 탐내기보다는 내가 원래 갖고 있던 것에  만족했어야 했어.
(이솝은 주인공들의 자기성찰을 중시했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려 했다. 아울러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면 행복이 따른다는 사실도.)

(132)우물에 빠진 천문학자:
우물 속을 들여다본 과객의 말--"하늘을 쳐다보느라 발밑을 보지 못했다면 당신은 우물에 빠져도 싸군요"(글마다 달린 교훈이 사족처럼 느껴진다. 이솝은 우화 말미마다 확실한 교훈을 남겼으니까~)
(유년시절의 정신세계를 지배해온 도덕율이 거의 대부분 이솝우화라니~ 신학문이 이 땅에 들어올 때 용케도 이솝우화가 따라 들어왔나 보다. 우리의 전래동화와 비교해 봄 직하다.)
(144)(당나귀와 개: 사람이나 짐승이나 자신과 직접 관련되는 일 이외의 것엔 관심을 두지 않는 법!
그런데도 우리는 때로 정도 이상으로 타인을 의식하며 산다.)
(180)구두쇠: 몰래 묻어둔 금덩이를 도둑맞고 슬퍼하는 구두쇠에게 그 자리에 돌덩이를 묻고 금덩이려니 하란다. (돈의 가치를 잘 말해주는 교훈)

(전체적으로 뭔가 엉성하고 짜임새가 없어 보인다. 교훈은 있는데 재미가 없는 책. 아이들에겐 재미가 없고 어른에겐 감동이 없다.)

(뭔가 미흡해서 이솝우화 한 권을 더 샀다. 내가 기대하고 바라던 그리스 원본 번역이라니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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