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을 헤매는 행복 - 최재천
현대문학/299쪽/
1판1쇄 2003.6.13
2판1쇄 2011.6.13
(나는 이 책을 일박이일 동안 읽었다. 맛있는 요리를 어찌 두었다 먹겠는가?)
나는 글쓰는 게 좋다.내 삶에서 글을 쓰는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다.-개정판 서문에서
(나는 최재천의 글이 너무 좋다.
내 삶에서 최재천을 만난 건 행운이다.
암~ 글은 모름지기 이렇게 써야지.
그가 열대우림을 걸으면 나는 그 뒤를 바짝 좇기라도 하듯 긴장되고 스릴이 넘친다)
(30)모든 학문이란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왜 태어나 이런 삶을 살고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나 역시 궁극에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있다. 그러자면 왠지 언젠가는 원숭이를 연구해야만 할 것 같다.
(34)나는 한참동안 그곳에 그렇게 가만히 서서 쏟아지는 비를 맞이했다.그러다 갑자기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들고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를 외쳐댔다.진정 내가슴 저 깊은 곳으로부터 솟구쳐나온 환희의 찬가였다.
내가 드디어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나는 비 맞는 걸 끔찍하게 싫어했다. 하지만 정글 속에서는 달랐다. 온몸이 속까지 완전히 젖은 채 온갖 덩굴에 다리가 걸려 진흙탕에 나뒹굴어도 마낭 좋았다. 정글 속에서는, 그러니까 자연 속에서는 내 몸만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라 정신까지도 족쇄를 풀고 자유로워지는 것 같았다.-파나마의 콜로라도 섬에서
(39)잎꾼개미:잎을 모아 퇴비로 사용해서 버섯을 기르는 개미.
(40)부시매스터:길이 3m/전 세계의 살무사 중 가장 큰 무시무시한 뱀/일명 조용한 방울뱀
(44)나는 대체로 동물들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는 편이다. 내가 남보다 좀 둔한 건지 아니면 모자란 건지 모르겠지만 동물을 본다는 즐거움이 늘 두려움의 눈을 가린다.
(45)원래 태어나서 한 번도 낮잠이라곤 자 본 적이 없는 나(특별하지 않은가?)
(54)뱀띠가족인 저자:때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두려워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한번도 그들을 징그럽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생명을 가진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언제나 아름다웠다. 나는 어쩌면 전생에 뱀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다음 생에 뱀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거나
(확실히 직업은 타고나는 건가 보다. 마취없이 아이를 수술하는 걸 보고 다윈은 의사의 길을 접고 박물학자, 과학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지 않았는가)
**박물학자:식물과 동물을 관측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사람
(67)코스타리카 방방곡곡을 돌며 만난 그곳 사람들의 얼굴에는 한결같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기껏해야 현대미니트럭 한 대 가진 것이 많이 가진 축에 끼는 곳이지만 굶어죽는 것은 아니었다. 아마 그래서 그들의 평균 수명이 우리들보다 훨씬 긴지도 모른다.국민소득으로만 보면 코스타리카는 세계 최하위권에 속하는 나라다. 하지만 평균수명으로는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한다.
(72)박쥐와 나무늘보가 주는 교훈:
나는 얼마전부터 행복한 이등국가가 되자는 제안을 해왔다. 초강대국이 아니라 삶의 질이 높은 행복한 이등국가 말이다.
--맞아죽을 얘기인지 모르지만 나는 우리나라가 죽었다 깨어나도 세계 초강대국이 될 수는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차라리 행복한 이등이 되기 위해 꿈의 수위조절을 하고 나면 훨씬 편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박쥐의 삶을 버리고 적게 먹고 천천히 조금만 움직이는 나무늘보의 삶을 살았으면~
(80)민벌레:박사학위를 받게 해준 벌레/ 2mm/나무껍질 밑에 살기 때문에 눈은 퇴화하여 거의 없음.
(101)진드기가 주는 고통:사타구니 깊숙이 들러붙는 진드기들은 정말 성가시기 짝이 없다. 하지만 발톱 밑을 파고드는 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작은 진드기 한 마리가 일단 발톱 밑에 들어앉으면 발걸음을 뗄 때마다 고통의 전율이 온몸에 흘러 머리카락 끝으로 치받는다.
(나는 과학자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 싶다. 이런 게 인류를 위한 희생 아닌가? 당장에 눈에 띄는 효과가 없을지라도 몇 년, 몇십 년 한가지 분야에 매달려 관찰하고 연구하는 모든 분께--)
(130)아즈텍 개미:트럼펫나무 속에 둥지를 틀고 산다./천하통일을 위해 힘을 모았던 여왕개미들은 나리를 이룩한 후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138)어릴 적 추억: KBS 합창단원이던 친구를 따라가 멀치감치 서서 열심히 따라부르던 일, 외사촌 동생이 바이올린 강습을 받을 때 따라가서 창틀에 매달려 연주를 듣던 일--(혜화유치원 다니는 친구를 따라가 복도에서 뛰놀며 친구의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나--가난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특성이었나 보다)
(160)전갈이야기:나와 식사를 같이했던 전갈/고기를 잘게 썰어 주면 잘 먹는다.식탁까지 올라와서/새끼들을 등에 업고 다닌다
(164)다듬이벌레와 노린재:알들만 남겨놓고 암놈이 외출한 사이, 노린재는 그들을 먹어치운다.
(166)뿔매미:진딧물의 사촌격/코스타리카 태평양연안의 코르코바도에 서식/개미는 뿔매미알을 키우는 보모
(170)오로펜돌라와 쇠새:은방울 구르는 듯한 소리를 내는 오로펜돌라는 쇠새가 새끼를 맡기고 가면 그 새끼를 기른다
(174)박쥐의 현주소:포유류의 일종/흡혈박쥐는 동물들의 피를 먹고 산다/대부분 광견병 /초음파로 서로 통신한다 /밤에 박쥐식물들에게 꽃가루를 옮겨주는 중간매체 역할을 한다/과일박쥐들은 과일을 먹고 그 씨를 멀리 퍼트린다./온대지방에서 박쥐들이 사라지듯이 요사이 열대의 박쥐들도 무서운 속도로 멸종의 길로 치닫고 있다.만일 박쥐들이 열대에서 사라지면 박쥐에게 의존하는 그 많은 식물들도 함께 사라질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179)혼두라스 흰박쥐:이름 그대로 새하얗다/메추리알보다 크고 달걀보다 작음/텐트박쥐
(205)멸종위기의 황금두꺼비:중미 정글에 산다
(232)섞여야 건강하다.섞여야 아름답다. 섞여야 순수하다. 왜냐하면 자연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늘 섞여왔기 때문이다. 자연은 언제나 다양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다양해지기 위해 섹스도 생겨났다. 섹스란 다름 아닌 유전자를 섞는 과정이다.
자연은 다양해서 아름답다.꼭 보고 죽어야 할 세상이 열대 우림(정글) 속에 있다.
(242)개미와 인간: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두 집단.
개미와 인간이 이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 마디로 협동이었다. 그런데 협동에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실제로 협동을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민주주의란 바로 이 희생을 고르게 분배하자는 노력이다.
잎꾼개미들은 6천만 년 전부터 잘게 썬 잎 위에 버섯을 길러 먹었다. 인간이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겨우 1만 년 전이다.
(247)잎꾼개미가 버섯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채택한 공정:
1.가장 작은 시녀개미-여왕의 시중을 들거나 아기를 돌보며 먹인다.
2.조금 큰 농부개미-버섯농장에서 일한다.
3.조금 더 큰 잎꾼개미-밖에 나가 이파리를 물어들인다.
4.제일 큰 병정개미-잎꾼개미들이 행진할 때 그들을 보호한다.
(250)아즈텍개미:트럼펫나무 속에 집을 짓는다. 왕권을 거머쥐기 위해 여왕개미들은 우선 협동하여 트럼펫나무 속에 살다가 나무가 다 자란 후(30m)엔 한 마리의 여왕개미가 제국(일개미의 수는 6,7백만 마리)을 평정한다.
(255)개미와 인간의 차이:
주변의 다른 생물들과 어우르며 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여 실행하는 동물이 개미라면, 우리는 마치 자연의 일부가 아닌 양 자연을 정복하고 유린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299)저자의 꿈:아직 학문의 깊이나 글의 설득력에서 모자란 면이 너무 많지만 언젠가는 과학적 발견을 시로 표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산다.
원래 과학이란 고대의 시로부터 탄생하지 않았던가?
현대문학/299쪽/
1판1쇄 2003.6.13
2판1쇄 2011.6.13
(나는 이 책을 일박이일 동안 읽었다. 맛있는 요리를 어찌 두었다 먹겠는가?)
나는 글쓰는 게 좋다.내 삶에서 글을 쓰는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다.-개정판 서문에서
(나는 최재천의 글이 너무 좋다.
내 삶에서 최재천을 만난 건 행운이다.
암~ 글은 모름지기 이렇게 써야지.
그가 열대우림을 걸으면 나는 그 뒤를 바짝 좇기라도 하듯 긴장되고 스릴이 넘친다)
(30)모든 학문이란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왜 태어나 이런 삶을 살고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나 역시 궁극에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있다. 그러자면 왠지 언젠가는 원숭이를 연구해야만 할 것 같다.
(34)나는 한참동안 그곳에 그렇게 가만히 서서 쏟아지는 비를 맞이했다.그러다 갑자기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들고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를 외쳐댔다.진정 내가슴 저 깊은 곳으로부터 솟구쳐나온 환희의 찬가였다.
내가 드디어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나는 비 맞는 걸 끔찍하게 싫어했다. 하지만 정글 속에서는 달랐다. 온몸이 속까지 완전히 젖은 채 온갖 덩굴에 다리가 걸려 진흙탕에 나뒹굴어도 마낭 좋았다. 정글 속에서는, 그러니까 자연 속에서는 내 몸만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라 정신까지도 족쇄를 풀고 자유로워지는 것 같았다.-파나마의 콜로라도 섬에서
(39)잎꾼개미:잎을 모아 퇴비로 사용해서 버섯을 기르는 개미.
(40)부시매스터:길이 3m/전 세계의 살무사 중 가장 큰 무시무시한 뱀/일명 조용한 방울뱀
(44)나는 대체로 동물들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는 편이다. 내가 남보다 좀 둔한 건지 아니면 모자란 건지 모르겠지만 동물을 본다는 즐거움이 늘 두려움의 눈을 가린다.
(45)원래 태어나서 한 번도 낮잠이라곤 자 본 적이 없는 나(특별하지 않은가?)
(54)뱀띠가족인 저자:때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두려워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한번도 그들을 징그럽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생명을 가진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언제나 아름다웠다. 나는 어쩌면 전생에 뱀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다음 생에 뱀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거나
(확실히 직업은 타고나는 건가 보다. 마취없이 아이를 수술하는 걸 보고 다윈은 의사의 길을 접고 박물학자, 과학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지 않았는가)
**박물학자:식물과 동물을 관측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사람
(67)코스타리카 방방곡곡을 돌며 만난 그곳 사람들의 얼굴에는 한결같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기껏해야 현대미니트럭 한 대 가진 것이 많이 가진 축에 끼는 곳이지만 굶어죽는 것은 아니었다. 아마 그래서 그들의 평균 수명이 우리들보다 훨씬 긴지도 모른다.국민소득으로만 보면 코스타리카는 세계 최하위권에 속하는 나라다. 하지만 평균수명으로는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한다.
(72)박쥐와 나무늘보가 주는 교훈:
나는 얼마전부터 행복한 이등국가가 되자는 제안을 해왔다. 초강대국이 아니라 삶의 질이 높은 행복한 이등국가 말이다.
--맞아죽을 얘기인지 모르지만 나는 우리나라가 죽었다 깨어나도 세계 초강대국이 될 수는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차라리 행복한 이등이 되기 위해 꿈의 수위조절을 하고 나면 훨씬 편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박쥐의 삶을 버리고 적게 먹고 천천히 조금만 움직이는 나무늘보의 삶을 살았으면~
(80)민벌레:박사학위를 받게 해준 벌레/ 2mm/나무껍질 밑에 살기 때문에 눈은 퇴화하여 거의 없음.
(101)진드기가 주는 고통:사타구니 깊숙이 들러붙는 진드기들은 정말 성가시기 짝이 없다. 하지만 발톱 밑을 파고드는 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작은 진드기 한 마리가 일단 발톱 밑에 들어앉으면 발걸음을 뗄 때마다 고통의 전율이 온몸에 흘러 머리카락 끝으로 치받는다.
(나는 과학자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 싶다. 이런 게 인류를 위한 희생 아닌가? 당장에 눈에 띄는 효과가 없을지라도 몇 년, 몇십 년 한가지 분야에 매달려 관찰하고 연구하는 모든 분께--)
(130)아즈텍 개미:트럼펫나무 속에 둥지를 틀고 산다./천하통일을 위해 힘을 모았던 여왕개미들은 나리를 이룩한 후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138)어릴 적 추억: KBS 합창단원이던 친구를 따라가 멀치감치 서서 열심히 따라부르던 일, 외사촌 동생이 바이올린 강습을 받을 때 따라가서 창틀에 매달려 연주를 듣던 일--(혜화유치원 다니는 친구를 따라가 복도에서 뛰놀며 친구의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나--가난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특성이었나 보다)
(160)전갈이야기:나와 식사를 같이했던 전갈/고기를 잘게 썰어 주면 잘 먹는다.식탁까지 올라와서/새끼들을 등에 업고 다닌다
(164)다듬이벌레와 노린재:알들만 남겨놓고 암놈이 외출한 사이, 노린재는 그들을 먹어치운다.
(166)뿔매미:진딧물의 사촌격/코스타리카 태평양연안의 코르코바도에 서식/개미는 뿔매미알을 키우는 보모
(170)오로펜돌라와 쇠새:은방울 구르는 듯한 소리를 내는 오로펜돌라는 쇠새가 새끼를 맡기고 가면 그 새끼를 기른다
(174)박쥐의 현주소:포유류의 일종/흡혈박쥐는 동물들의 피를 먹고 산다/대부분 광견병 /초음파로 서로 통신한다 /밤에 박쥐식물들에게 꽃가루를 옮겨주는 중간매체 역할을 한다/과일박쥐들은 과일을 먹고 그 씨를 멀리 퍼트린다./온대지방에서 박쥐들이 사라지듯이 요사이 열대의 박쥐들도 무서운 속도로 멸종의 길로 치닫고 있다.만일 박쥐들이 열대에서 사라지면 박쥐에게 의존하는 그 많은 식물들도 함께 사라질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179)혼두라스 흰박쥐:이름 그대로 새하얗다/메추리알보다 크고 달걀보다 작음/텐트박쥐
(205)멸종위기의 황금두꺼비:중미 정글에 산다
(232)섞여야 건강하다.섞여야 아름답다. 섞여야 순수하다. 왜냐하면 자연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늘 섞여왔기 때문이다. 자연은 언제나 다양해지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다양해지기 위해 섹스도 생겨났다. 섹스란 다름 아닌 유전자를 섞는 과정이다.
자연은 다양해서 아름답다.꼭 보고 죽어야 할 세상이 열대 우림(정글) 속에 있다.
(242)개미와 인간: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두 집단.
개미와 인간이 이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 마디로 협동이었다. 그런데 협동에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실제로 협동을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민주주의란 바로 이 희생을 고르게 분배하자는 노력이다.
잎꾼개미들은 6천만 년 전부터 잘게 썬 잎 위에 버섯을 길러 먹었다. 인간이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겨우 1만 년 전이다.
(247)잎꾼개미가 버섯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채택한 공정:
1.가장 작은 시녀개미-여왕의 시중을 들거나 아기를 돌보며 먹인다.
2.조금 큰 농부개미-버섯농장에서 일한다.
3.조금 더 큰 잎꾼개미-밖에 나가 이파리를 물어들인다.
4.제일 큰 병정개미-잎꾼개미들이 행진할 때 그들을 보호한다.
(250)아즈텍개미:트럼펫나무 속에 집을 짓는다. 왕권을 거머쥐기 위해 여왕개미들은 우선 협동하여 트럼펫나무 속에 살다가 나무가 다 자란 후(30m)엔 한 마리의 여왕개미가 제국(일개미의 수는 6,7백만 마리)을 평정한다.
(255)개미와 인간의 차이:
주변의 다른 생물들과 어우르며 살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여 실행하는 동물이 개미라면, 우리는 마치 자연의 일부가 아닌 양 자연을 정복하고 유린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299)저자의 꿈:아직 학문의 깊이나 글의 설득력에서 모자란 면이 너무 많지만 언젠가는 과학적 발견을 시로 표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산다.
원래 과학이란 고대의 시로부터 탄생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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