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35일간의 조지아 자유여행

(스무날)쿠타이시2

맑은 바람 2024. 4. 14. 01:46

쿠타이시 11도~17도 비 오락가락. 춥게 느껴짐

오늘 일정:
바그라티 대성당-재래시장(Green Bazaar)-버스티켓 구입

이 집 음식이 맛이 있다고 책에 소개되어 있다.

오전엔 바그라티 대성당을 향했다. 2km 거리를 양심 택시 Bolt로 갔다. 둘러보고 나오는 동안 기다려 줄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5라리를 내면 된다고 했다. 성당 한 바퀴 둘러보고 사진 찍고 촛불 봉헌하고 차로 돌아왔다.

<바그라티 대성당> 10세기 통일된 조지아 초대왕인 바그라트 3세의 이름을 땀

대성당은 쿠타이시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본당의 성모자상

게오르게 1세의 묘소


숙소 근처 재래시장에서 내렸다.규모가 무척 컸다.쇠고기 감자국 재료를 사고, 드디어 전기주전자와, 숟갈과 오목접시까지 샀다. 순식간에 살림이 늘어나고 생활은 편리해졌다.

靑果物집 미인 할매

재래시장 입구 한쪽 벽에 조지아 역사를 말해주는 대형 부조물이 있다

전기주전자도 하나 장만~~

보습 크림을10라리에 샀다. 알고 보니 광저우産

<천사를 만났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시내버스 투어를 할 양으로 버스티켓을 구하러 나갔다.
마침 문을 닫으려는 인포메이션 직원에게 물으니 잘 모르겠단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도 속 시원히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
대니는 아무래도 말 건네기가 여성이 편한지 우리 옆을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말을 붙였다. 그 중 젊어 보이는 여성이 앞장을 서며 따라오겠느냐고 한다. 그녀는 한 십오분쯤 묵묵히 앞장서 갔다. 오히려 뒤따르는 내가 '아니 어디까지 가는 거야, 다리 아파 죽겠는데--'하며 짜증이 났다.
그녀는 어느 상점으로 안내하더니 4라리를 내고 교통카드 두 장을 사란다. 카드를 샀더니 상점 바로 앞 카드충전기로 다가가 또 각각 5라리를 내고 충전을 하란다. 말을 내고는 그녀가 직접 충전을 해줬다.
一面識도 없는 우리에게 30분 가까이 자기 시간을 내고 직접 카드 충전하는 걸 도와주기까지 했다.
대니가 너무 고마운 나머지 택시 타고 가라고 돈을 건네려 했더니 펄쩍 뛰고 거절한다. 고마우니 함께 사진이라도 찍고 싶다고 했다.

쿠타이 시가지를 관통하는 리오니강

천사가 어디 따로 있겠는가,
그녀가 바로 천사였다!

저녁을 먹고 집앞 <소비에트 조각공원>에 나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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