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떠나 아침을 먹으러 가는데 눈앞에 버스가 한 대 정차해 있다.를 왕래하는 버스다. 망설일 사이도 없이 올라탔다. 거금도는 생전 처음 가보는 땅이다. 버스는 마을 구석구석을 샅샅이 다 돈 후 신양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종점이란다. 대책없이 두리번거리는 우리를 보더니 어느 친절한 아주머니가 를 가보라 한다. 그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고 배로 2분거리란다. 거금도 신양선착장에서 바라보니 지척이다. 배는 눈깜짝하는 사이에 바다를 건넜다. '지붕없는 미술관'을 산책하며 마을길을 따라 가니 길은 바닷가로 이어지고 해변에 건물이 나온다. 아기자기하고 구석구석 정성스레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마침 한 무리의 학생들이 해설사와 인솔자를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는다. 그들의 동행으로 짐작되는, 나이 지긋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