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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어쩌면 괜찮은 나이>

--오십 이후의 삶, 죽음, 그리고 사랑 헤르만 헤세 글/폴커 미헬스 엮음/유혜자 옮김/291쪽/프시케의 숲/1판1쇄 2017.10/읽은 때 2023.3.16~3.21 헤르만 헤세(1877~1962)향년 85세. 대표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유리알유희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 *봄이 오는 길목 (12)긴 한숨을 내쉬며 육신의 덧없음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깨닫는다. 돌이나 흙,딸기나무나 나무뿌리로 변해가는 나 자신을 느낀다. 사라져버린다는 것, 그 사실로 인해 나는 흙과 물과 시든 나뭇잎에 대해 더욱 심한 갈증을 느끼고 만다. ---나는 파란 하늘에 구름이 되어 둥둥 떠다니고, 시냇물의 물살이 되어. 흘러가고, 나무에 새순으로 돋아날 것이다. 스스로를 잊은 채,수천 번 염원해 왔던 변신을 하게..

마가목 생장기

2023년 3월 6일 식수--2025년 4월12일 현재ㄹ감나무와 마가목 묘목을 주문했더니 덜렁 작대기 두 개가 왔어요. 얘네들이 무슨 구실을 하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일으키던 그들이 위풍도 당당하게 지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한날 한시에 왔기 때문에 지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 같아요.족히 2m를 훌쩍 넘은 듯하네요. 경외감까지 느껴집니다.담장 바로 안쪽에 심어서 감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집안팎에 즐거움을 안겨 주리라 믿습니다. 마가목도 부디 무성하게 자라 겨우내 빨간 열매로 골목길을 밝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