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월 맑았다 흐림 --평화의 댐/碑木공원 --뫼 막국수 햇살이 넘 좋다. 오늘은 '평화의 댐'을 보러가기로 했다. 몇 년 전 큰아들과 함께 가본 적이 있는 평화의 댐-- 양구에서 화천 쪽 평화의 댐 가는 길은 완전히 깊은 산골길이다. 구룡령보다 더 구불거리고 가파른 산을 두어 개 넘어 평화터널을 빠져나가자 툭 터진 시야에 평화의 댐이 들어온다. 하얀 평화의 비둘기 조각상이 을씨년스럽고. 사무실이고 찻집이고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1986년 북한에서 '금강산댐'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우리 정부는, 이 댐이 水攻用으로 쓰일 수 있다고 판단, 1986년11월 '평화의 댐' 건설계획을 발표, 1987년 2월28일 착공, 1988년 5월7일 완료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평화의 땜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