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청남대> <칠우회> 가을 나들이 어느날부터 오우회가 되어 '오우가'를 부르기 시작한 '오우회' 그나마도 진이 아빠 내외가 불참하여 한 구석이 빈 듯하다. 고은 시인의 <문의마을에 가서> 가 생각나는 문의마을 안쪽 금강 상류 대청호반에 자리한 청남대(靑南臺)- '남쪽의 청와대'의 .. 국내여행/충청도 2011.11.16
<향수 30리의 모단 스쿨> 코레일 관광 개발에서 기획한 <옥천으로 떠나는 문학과 체험, 감성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천연염색체험>하기다. 나이든 이들이 애들처럼한테 무슨 체험? 하며 다들 시큰둥한 분위기였다. 인솔자의 안내로, 대청호반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들의 시들을 읊조리.. 국내여행/충청도 2010.11.22
시가 있는 대청호반의 늦가을 겨울로 가는 길목 정든 잎새들 떠나버린 빈둥지 적막하다 젊은날은 모두 푸르러 초록이 동색인 줄 알았는데 떠날 무렵 몸 빛깔 제각각이네 바람 부는 어느 날 작별의 손짓 위해 뒤돌아볼 새도 없이 허공에 잠시 떠돌다 낯선 땅에 내려앉아 흙이불 덮겠구나. 61 대청호가 보이는 산책로 산 좋고 물 좋고 .. 국내여행/충청도 2010.11.21
<시인 정지용 생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1930년대 시문학계의 巨峰 정지용- 60년대 후반에 국문학을 공부한 나도 정지용의 이름은 강의실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 反共을 國是의 제일로 삼던 시절, 그는 월북작가(?)였기때문에 우리는 그의 시들을 드러내놓고 공부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시대의 비극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봇물처럼 .. 국내여행/충청도 2010.11.21
<육영수 여사 생가> 충북 옥천 60~7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박정희 대통령의부인 육영수여사에 대해 아련한 아픔과 함께 그리움을 떠올린다. 흔히 '학'에 비유되기도 했던 여사의 기품있는 자태와 넘치지 않는 미소, 의연한 태도는 남편의 허물마저 덮어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혼삿말이 오가던 1950년- 멀리 부산서 옥천 집.. 국내여행/충청도 2010.11.21
청양 <장승사>-강남문화원의 역사유적탐방(4) 오늘의 마지막 코스이자 하이라이트- <장승사>를 향했다. 규모가 큰절은 아니지만 비구니가 계시는 곳이라선지 아기자기한 분위기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입구에서부터 갖가지 표정으로 우리를 맞는 장승들이다. 절 이름을 <장승사>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 주지스님은 일행을 반가이 맞으며,.. 국내여행/충청도 2010.07.26
청양 <장곡사>-강남문화원의 역사문화유적탐방(2) 청양 <장곡사>에 도착하니 늘씬한 미녀가 해설사로 나와 우리를 맞았다. 이 절의 특징은 대웅전이 둘이라는 것이다. 상대웅전은 비탈진 산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데 바닥이 기와빛깔의 연꽃무늬 전돌이 깔려 있어 촉감이 서늘하다. 세 분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맨 오른쪽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 국내여행/충청도 2010.07.26
<보령 석탄박물관>-강남문화원 <역사문화유적탐방>팀과 함께(1) 知人의 소개로, 처음으로 강남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역사문화유적탐방>팀을 따라 여행을 떠났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자는 둥 마는 둥 뒤채다가 새벽 5시에 눈을 떴다. 가볍게 배낭을 챙긴 후 한 시간 거리의 강남문화원을 향해 집을 출발했다. 이른 시간이건만 43명의 여행객들은.. 국내여행/충청도 2010.07.26
월악산 송계계곡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가 절반을 넘으면서 매력적인 길들이 등장한다. 문경새재를 넘는 산길과 오솔길, 안보에서 미륵사지까지의 국립공원 내의 길, 송계계곡을 따라 월악 나루까지의 아름다운 길, 경치가 너무 좋아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숫갓 마을에서 오티까지의 이름 없는 산길, 이번 .. 국내여행/충청도 2010.07.12
공주 마곡사 언제 가 본적이 있나 없나도 희미한 , 그러나 '공주'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마곡사- 동생네 집을 방문하고 돌아나오면서 마곡사를 향했다. 오래된 절 주변이라선지 음식점과 기념품 판매소가 줄지어 자리잡고 있다. 한 집 건너 모텔들- 절이 속세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일주.. 국내여행/충청도 20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