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愁100리길> 錦江에서 놀다(6)
2012년 2월 6일 -점심----금강 얼음호수- - 아늑한 종미리 마을을 뒤로하고 로 들어섰다. 눈길이라 미끄럽기도 하고 군데군데 얼음이 녹아 질척거리는 길을 비단 강을 끼고 걸었다. 하늘이 흐리긴 했지만 바람이 잔잔하고 날씨도 푸근해서 걷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날이다. 금강을 따라 만들어진 중 10 여리를 한 시간 30분가량 걸은 셈이다. 마을 건너편에 자작나무숲이 있다 종미리 마을을 뒤로 하고~ 종미리 마을 전경 다시 로~~ 한 달 후면 저 보리밭이 더 푸르러지겠지? 강물도 풀리고~ 강둑에 냉이랑 쑥도 쑥쑥 올라오겠지? 여기서 일정을 마치다. 수고했다, 나의 신발아! 오늘 못 본 것, 다 못 걸은 길은 오롯이 남겨둔 채, 강이 풀리고 매화 꽃망울 벙글거들랑 연둣빛 버들가지에 걸어둔 봄날 언약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