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의 넋두리*
나는 바보 천치다
못 하나 박을 줄 아나
팔십 평생 은행이 뭐 하는 덴 줄 아나
오르락내리락하는 전철도 탈 줄 모르니
석 달 앓고 떠난 아내
천사 되어 지금 내 가까이 떠돈다
부실한 나는 남고 튼실한 아내는 먼저 갔다
남아서 깨달아지라고.
헤어짐은 헤어짐이 아니야
만남의 또 다른 얼굴이야
시작하는 새로운 대화다.
빛과 어둠이 나누는.
(2002. 3. 9 )
*어느 시인의 넋두리*
나는 바보 천치다
못 하나 박을 줄 아나
팔십 평생 은행이 뭐 하는 덴 줄 아나
오르락내리락하는 전철도 탈 줄 모르니
석 달 앓고 떠난 아내
천사 되어 지금 내 가까이 떠돈다
부실한 나는 남고 튼실한 아내는 먼저 갔다
남아서 깨달아지라고.
헤어짐은 헤어짐이 아니야
만남의 또 다른 얼굴이야
시작하는 새로운 대화다.
빛과 어둠이 나누는.
(2002. 3.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