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16)샤프란 볼루

맑은 바람 2012. 5. 29. 18:49

7-520일 일 Eser Premium 호텔

<샤프란 볼루>-<돌마 바흐체>-<성소피아성당>

 

오늘도 먼 길을 가야겠기에 꼭두새벽부터 움직인다.

5시 호텔 출발

흑해 연안의, 200년 전 오스만 제국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마을 <샤프란 볼루>를 향해-

터키엔 7만여 개의 모스크가 있다는데 마을을 이룬 모든 곳에, 정신적 지주처럼 모스크의 뾰족 기둥(미네렛)이 보인다.

차가 장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는 마이크를 잡는다. 열심히 설명하며 보다 많은 정보를 주려고 애쓰건만 차안은 번번히 이동침실로 변한다. 아침 일찍 일어난 걸 보충이라도 하려는 듯-

 

 

터키 서북부 카라뷔크 주에 위치한 마을 <샤프란볼루>.

이 곳은 17세기 오스만투르크 시대 동서무역의 대상들이 지나던 경유지로 유명했다.

이후 상업이 발달하고 부(富)가 도시에 축적됐다.

이 마을에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피는 꽃 ‘샤프란’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는데 ‘샤프란’은 약재로 유명하다.

편두통과 현기증 등에 효과가 있어 샤프란볼루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씩은 가게를 방문한다고 한다.

<샤프란볼루>는 마을 전체(1000여 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건물들이 잘 보존돼 있다.

작게 만든 창문과 빨간 기와지붕, 돔 지붕들이 이 도시의 전통을 말해준다. -<서울경제신문> 인용

          하맘(공중 목욕탕)

 

 

 

               캐러번 사라이(대상들의 숙소, 1645년 건물)

 

               시간이 넉넉했으면 들어가 보는 건데~

 

 

                샤프란꽃을 이용한 먹거리가 여러 가지다.

 

 

                            관광객은 물건에 정신 팔고  터키노인들은 관광객 구경하고--

 

                   상술이 좋은 아저씨가 제품을 들고 달려나온다. "이거 맛 보슈!"

 

                 우리는 아저씨 가게로 들어갔다

 

               샤프란과 꿀을 넣고 만들었다는 말랑말랑한 떡을 너도 나도 선물용으로 한두 상자씩 샀다.

 

                아저씨의 표정이 여간 당당한 게 아니다.  우리는 꼼짝 못하고(?) 넘어갔다!!

 

 

나는 이 여성의 가게에서 면제품(테이블보)을 샀다. 제품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으니 안으로 들어가서 잡지를 들고 나온다.

자신의 얼굴이 찍힌 화보를 보여줬다. 솜씨가 훌륭한가 보다 하는 추측을 낳게 했다.

값도 예상보다 저렴하고 순수 핸드 메이드라서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다. 오래도록 기념이 될 것 같다.

 

      

         군데 군데 <나자르본주>를 박아 넣어서 터키산임을 알 수 있다.

 

              학창시절 많이 해봤는데--

 

               터키인의 부적 <나자르본주>

 

                                   모스크

 

                               유서깊은 모스크인가 보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마을, 샤프란 볼루

                    이곳에서 두 가지나 기념품을 사서 그런지 웬지 정겹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