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고양이와 할아버지

맑은 바람 2020. 5. 5. 15:18

꼬맹이들이 청주외갓댁에 가서 아직 올라오지 않은 틈을 타(?) 영화 한 편 보구 왔지요.

 

10시5분 대한극장

<고양이와 할아버지>

영화관으로 들어서니 한 명이 앉아 있데요.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

뒤이어 한 쌍의 부부. 이어 세 명의 여자들이 들어오니 좀 안심이 되네요.

넓적다리에 밸트를 조여주고 편안히 보았어요.

 

사람이라곤 노인들과 고양이들 밖에 없는 외딴섬에 젊은 의사와 카페를 연 젊고 예쁜 여자--그들이 마을 분위기를 바꾸어 나가는 이야기를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잔잔하게 펼쳐내어 보는 이의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이러다 극장문 닫는 게 아닌가 싶어 시간 나는 대로 종종 영화보러 가야겠습니다.

 

고양이 사랑하는 우리 친구! 이 영화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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