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제8일)천년고도 경주에서

맑은 바람 2021. 7. 16. 18:33

20210716 금 맑음
천년고도에서 <첨성대-->불국사-->용궁과 월지(구 안압지)>

비단벌레 전기차를 타고 첨성대와 계림을 돌았다.
날씨까지 받혀주니 이 아니 좋을 수가!

오늘 오전, 불국사 가는 버스 속에서 있었던 일이 인상적이었다.
고등학생들이 큰소리로 잡담을 계속하니까 기사양반 마이크를 꺼내들고 한마디 한다.
"코로나가 심상치 않습니다. 학생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지요?"
단지 이 말 밖에 안 했는데 아이들은 일제히 숨도 안 쉬는 듯 조용해진다. 목적지에 하차할 때까지.
아직은 어른이 어른 노릇 제대로 하는 걸 보니 흐뭇했다. 이 '천년의 미소' 경주에서.

 

불국사의 한낮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고요하고 느긋한 시간 속을 거닐었다.

불국사 경내에서
불국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해진 후의 안압지는 인파로 듫끓었다.
젊은이들이 떠들고 돌아다니는 게 영 마뜩지 않았다.
이번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게 된 유공자(?)로 언론에 주목받는 입장이지 않은가?

도시마다 시티투어를 하는데 비용이 적게는1000원, 비싸봐야 5000원 정도다. 그런데 경주시티투어는 대개 20000원 안팎이다. 시정되어야 할 문제로 여겨진다.

9818보 걸었다

'국내여행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흘째) 영양 가는 길  (0) 2021.07.18
제9일)감포항에서  (0) 2021.07.17
일곱째날)감포 대왕암-읍천항 주상절리  (0) 2021.07.16
여섯째날)포항--동해중학교  (0) 2021.07.16
다섯째날) 구룡포항  (0)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