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6 금 맑음
천년고도에서 <첨성대-->불국사-->용궁과 월지(구 안압지)>
비단벌레 전기차를 타고 첨성대와 계림을 돌았다.
날씨까지 받혀주니 이 아니 좋을 수가!
오늘 오전, 불국사 가는 버스 속에서 있었던 일이 인상적이었다.
고등학생들이 큰소리로 잡담을 계속하니까 기사양반 마이크를 꺼내들고 한마디 한다.
"코로나가 심상치 않습니다. 학생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지요?"
단지 이 말 밖에 안 했는데 아이들은 일제히 숨도 안 쉬는 듯 조용해진다. 목적지에 하차할 때까지.
아직은 어른이 어른 노릇 제대로 하는 걸 보니 흐뭇했다. 이 '천년의 미소' 경주에서.
불국사의 한낮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고요하고 느긋한 시간 속을 거닐었다.
해진 후의 안압지는 인파로 듫끓었다.
젊은이들이 떠들고 돌아다니는 게 영 마뜩지 않았다.
이번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게 된 유공자(?)로 언론에 주목받는 입장이지 않은가?
9818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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