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월 흐림 양구군 확진자 52명
오늘 새벽 5시부터 거리두기 757일만에 해제/일상을 되찾은 날/ 25일부터 코로나19는 2급 감염병으로 분류/
마스크착용/재택근무 끝
오전에 '무릎통증 완치법' 책을 마저 끝까지 읽었다.
더 이상 몸에 칼을 대지 않고 살 수 있기를 소망하며 책에서 일러준 여러 가지 방법들(보조치료, 운동, 음식 가려먹기)과 함께 봉침, 약침도 맞아가며 통증을 이겨보리라.
오후 산책 중에 늘 보는 92세의 할머니를 만났다.
현관 앞에 앉아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곤 하던 분이다. 이야기가 하고 싶으신 것 같아 가까이 다가가 안부인사를 건넨다.
자식들은 모두 서울로 가고 할배도 하늘나라로 보내고 아들과 함께 사신단다.
그 연세에도 아침이면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듯 가벼워 훨훨 날아다닌단다.
지게마을의 인간문화재로 정부에서 100만원씩 보조금을 받는다는 자랑도 잊지 않으신다.
'청춘양구'의 심볼 같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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