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3 5

사막의 신기루를 보았습니다(15)

---아부심벨에서 아스완 크루즈로 복귀---20230107오후 해뜨기 전 새벽부터 졸리고 피곤한 눈을 부비며 아부심벨로 가서 대신전과 네페르타리 소신전을 보았습니다. 귀로에 신기루를 보여주겠다는 가이드의 말에 기대 반 설렘 반의 심정으로 사막을 응시했습니다. 가도가도 사막 마침내 蜃氣樓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 위에 섬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신기루: 물체가 굴절되어 보이는 것 그러나 물이 닿는 곳이면 어디나 이렇게 아름다운 부겐벨리아를 피워내고 있습니다. 이집트인의 벽돌집, 100년 넘은 집이 수두룩하답니다.

네페르타리 소신전(14)

람세스 2세에게 많은 왕비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네페르타리만큼 사랑받지 못했답니다. 그녀를 위해 신전을 지어준 것만으로도 능히 짐작할 수 있지만 말예요. 파수보던 군인이 이 꽃 이름을 가르쳐주었어요. 사진을 찍어주길래 1달러를 주고 터치 볼펜도 하나 꺼내주었더니 얼굴에 감사의 빛을 띄며 두 장의 예쁜 소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우리 손녀 또래인데 당신 딸들이라고. 볼펜을 여러 자루 챙겨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와서 안타까웠습니다. 강인숙여사는 이 나세르 호 앞에서 "시간이여, 멈추어 다오"라고 외쳤답니다. 오늘의 여정:아스완 크루즈--아부심벨 대신전--네페르타리 소신전--신기루--아스완 크루즈(왕복 6시간 30분)

누비안빌리지(11)

2023년1월6일 늦은 오후, 유람선을 타고 나일강의 서안 누비안 빌리지를 찾았습니다. 누비안의 주택내부 악어를 숭상하는 풍습이 있어 가정에서 악어를 기른다(모신다?) 악어님,고맙습니다.이 먼 곳 누비안 마을까지 올 수 있게 하시어~ 뽀뽀라도 해주고 싶습니다 미이라 된 악어를 문 위에~ 주택 외부도 아름답게 단장했습니다 누비안학교-문맹률 50%인 이집트에 비해 누비안의 교육열은 높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누비안시장 투어 악어의 집에서 열변을 토하는 이재정 이집트가이드 핸드 메이드 제품들이 산더미같이~ 미이라된 악어신이 손님을 부릅니다. 낙타로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군요, 좁은 골목길을~ 안녕! 누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