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5 7

홍해에서 반잠수정 탑승(24)

2023년 1월 9일 월요일 바다탐사선을 타고 2시간 가량, 홍해의 짙은 청록빛 바다를 만끽하고, 생일을 맞은 서양할머니께 생일축하 노래도 함께 불러 주고, 아랫층으로 내려가 물 속의 산호초도 구경하고 거북이와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도 만나 동심의 세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La Vie en Rose! 반잠수정이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바닷속 탐사가 가능합니다 이층(갑판)은 바다 전망대 바다 빛깔이 peacockblue! 잠수정 속에서 노니는 거북을 보았습니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거북~ 물속을 熱探합니다 대형산호초/紅海가 紅海인 이유는 지진으로 산호가 부서져서 바다를 발갛게 물들인 적이 있었다 합니다. 근육질의 서양인들이 풍덩풍덩, 우리 일행 중 젊은 혈기의 아줌마들도 몇이서 텀벙텀벙! 이름도 성도..

홍해 스타이겐베르거 호텔(23)

2023년 1월 9일 월요일, 룩소르에서 나일강 크루즈선을 작별하고 버스로 이동, 홍해의 휴양지 '후르가다'에 도착했습니다. 호텔 스타이겐베르거에 짐을 푼 후 잠시 쉬었다가 홍해 잠수정 투어를 하고, 사하라사막 사파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전을 돌 때는 머리가 지끈거리도록 공부하는 분위기였다가, 이제는 자유롭게 놀아도 되는 휴식시간을 맞은 기분입니다.

후루가다로 가는 길(22)

2023년 1월 9일 이집트 여행의 꽃 '나일강 크루즈'를 3일간 끝내고 오늘은 다이버들의 동경의 장소인, 홍해에 면한 이집트 최대의 리조트 지역인 후르가다로 이동합니다. 사실상 이집트 여행을 끝내 가는 여정이지요. 불과 며칠이지만 모든 게 정겹고 순간순간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식당에 뷔페 메뉴가 다양하고 빵도 무척 종류가 많지만, 접시에 담기는 것은 매번 이렇게 소박합니다. 여러 날 더 있게 된다면 빵도 이것저것 골고루 먹어볼 수 있으련만~못말리는 '빵순이'의 아쉬운 고백입니다. 이집트 여행 중에 만난, 질루 이쁜 화장실입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구요. 사용료가 1~4명에 1달러입니다. 비 올 염려가 1%도 안 되지만 한 이틀 걸어두면 모래먼지로 뽀얗게 되겠지요? 코발트 불루가 눈이 시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15

룩소르 신전(21)

여기서는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밧데리가 다 나갔거든요~ 이제부터가 어쩌면 오늘의 하일라이트일지도 모르는데--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한 느낌입니다. 하기사 신새벽부터 계속 달리는 버스 속에서까지 찍어댔으니-- 지금 크루즈선을 출발해서 돌아다닌지 12시간이 넘었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스케줄을 보면 "니들 유격훈련 왔냐?"고 할 겁니다~ 그나마 카르나크 신전에서 아슬아슬하게 몇 장 담아낸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룩소르까지는 마차를 타고 동네 골목골목, 내 어릴 적 궁핍하고 찌들었던 모습으로 사는 이집트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도 한두 장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그마저 불가능입니다. 물건을 들고 따라오는 호객꾼들이 늘어나기시작하는 걸 보니 '룩소르 신전'에 다 와 가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신이 나..

카르나크 신전(20)

2023년 1월 8일 오후 고대 이집트 신전 가운데 최대 규모인 '카르나크 신전'에 도착했습니다. 이 신전은 '아몬의 궁전'이라고도 불릴 만큼 파라오들이 아몬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모습들이 기둥마다에 새겨져 있습니다. 가장 크고 가장 잘 알려진 '카르나크 아몬 신전'이 12왕조 시대에 세워졌을 때에는 대단한 규모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8왕조 이후 제국의 위세가 떨치고 아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나라 전체에 넘치고 깊어짐에 따라 역대 파라오는 거의가 외국 원정의 승리를 기념하여 새로운 신전을 첨가시켜 마침내 360×450제곱미터라는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라이프 인간세계사 참조 **아몬신:國神, 테베의 신, 창조의 신, 숫양, 거위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제전(19)

2023년 1월 8일(일요일) 장제전:고대 이집트에서 죽은 왕들을 예배하고 죽은 왕들에게 바칠 물건과 음식을 저장하던 곳. 고왕국(BC 2575경~2130경)과 중왕국(BC 1938~1600경)의 장제전은 보통 피라미드에 인접해 있었고, 기둥이 늘어선 개방된 정원, 창고, 5개의 가늘고 긴 사당, 위장문과 제단이 설치된 예배실이 있었다. 예배실 안에서 사제는 매일 장례의식을 거행하고, 죽은 왕의 카(ka : 수호영)에게 제물을 바쳤다. 신왕국 시대(BC 1539~1075)에 왕들은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묻혔으나, 근처에 독립된 장제전을 무덤과 분리해 짓는 일은 계속되었다. 종교의식과 제물을 영구히 바칠 수 있도록 사제들에게 모든 것이 공급되었으며, 재산과 토지가 하사되어 이를 보장했다.-다음백과 인용..

카테고리 없음 2023.01.15

룩소르 네페르 타리의 무덤(18)

에드푸에서 룩소르(인구 130만)까지 버스로 두 시간, 10시 20분 경에 '왕비의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신왕국시대에 조성된 '왕비의 계곡'에서 가장 볼만하다는(가이드가 자주 쓰는 말--'깜짝 놀랄 만한') 볼거리인 '네페르 타리 무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는 가차없이 10분만 지나면 퇴장입니다. 180유로씩이나 바쳤는데도~ 그녀는 살아서나 죽어서나 비싼 몸인가 봅니다. 그 다양한 빛깔과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이 말을 잃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