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76

곡성 <기차마을>-네잎클로버의 길따라 바람따라 (6)

꿈같은 이틀이 지났다.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가고 싶은 데 가고 보고 싶은 것 보고 해주는 밥 먹고 걷고 싶은 만큼만 걷다가 지치면 또 쉬고--마음이 이끄는 대로 사니 신선이 따로 없다. 이 신선노름은 어느 정도 하면 신물이 날까? 산장 여주인이 화개까지 배웅을 해주었다. 구례로 나가 곡성행 버..

하늘 아래 첫동네 지리산 농평마을-네잎클로버의 길따라 바람따라(2)

한껏 여유를 부리자고 맘 먹고 나선 길이라 걸음걸이도 여유작작- 가다가 멈춰서 달래나물도 캐고 이제 막 새순을 내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찬탄을 하고 작은 풀꽃들도 들여다보고 다리가 아픈 듯 싶으면 길가 축대에 걸터앉아 희뿌연 하늘을 올려다보고 땀을 식히며 이름 모를 새소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