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일) 홍도연안 유람선 일주-흑산도 도착(3시간), 버스로 흑산도 내륙 일주- 비금도 도착, 택시로 비금도, 도초도 일주-도초도 투숙 흑산도 버스투어를 마치고 비금도로 향했다.날씨가 흐리기는 했지만 풍랑이 심한 건 아니었는데도 하나 둘씩 비닐봉투를 찾는다. 다른친구들은 멀미약이다, 귀미테다 이것저것 준비해 왔지만 나는 약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어 며칠 전부터 약 없이 멀미를 견뎌내는 방법을 찾아 보았다. 세 가지 방법이 나왔다. 1.한쪽 귀에만 귀마개를 할 것2.썬그래스를 낄 것3.손바닥을 지압해 줄 것세 가지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곧 목구멍을 치받고 뭔가가 올라올 것같은 위기감에 시달리며 이를악물었다. 옆의 친구도 절박하고 비장한 표정으로 잘 견디고 있었다. 일각이여삼추(一刻如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