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엎지르고 아이들이란 자고 일어나면 '일 저지르는 게 일'이라-- 이제 걸음마 시작한 지 겨우 한달 된 작은손녀는 고 작은 발로 바삐 돌아다니느라 엎어지고 자빠지고 부딪고 울고 하는 일이 다반사다. 다행히 울음 끝이 짧아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배시시 웃는다. 먹성이 좋아 밥을 먹일 때면 입을 .. 손녀이야기 2020.02.13
아기의 웃음소리 네 살짜리 언니가 두 살짜리 동생을 자지러지게 웃게 합니다. 무슨 재주를 피우는 걸까요? 아가는 맑은 웃음 소리만으로도 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보세요, 좋아서 벙글벙글 웃기만 하는 딸바보를-- 손녀이야기 2019.05.29
돈 찾으러 가요 (1)은행 가는 길 할머니랑 손녀가 손을 잡고 길을 갑니다. -할머니~, 어디 가는데? -응, 은행에 돈찾으러 가. 골목길에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어디 가니, 꼬마야. -돈 찾으러 가요. 할머니는 속으로 뜨끔했습니다. -아, 그러면 돈 찾아가지고 아저씨 맛있는 것도 좀 사줘라~ -네~ (2)약국에서.. 손녀이야기 2019.05.26
13개월 되었어요 -2017년 11월 8일~11월 19일- 돌 지나고 한 달. 그런데 갑자기 다 큰 것 같이 어른스러운 표정을 보이네요. 1년만 자라면 요렇게 영그나 봐요. 제 살과 피를 내주면서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뙈지야, 입안 가득 무얼 먹고 있니? 손녀이야기 2019.01.11
6개월이예요-보행기 탈 나이 2017년 4월입니다. 손녀가 6개월이 돼가네요. 이제 보조장비가 있으면 혼자 걸어다닐 수 있는 나이가 되었어요. 제게 알맞은 노란빛깔 보행기를 사주니까 무척 좋아하며 잘 타고 다니네요. 뜰에 매화꽃이 피었길래~ 꽃 중의 꽃 보행기 사러 왔어요 손녀이야기 2019.01.11
첫돌이 되었어요 아가야, 어느덧 일 년이 되었구나. 초록색 강보에 싸여 세상에 나온 지가~ 그동안 엄마젖 잘 먹고 특별한 병치례없이 잘 자라준 것이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한지~ 너는 우리 가족의 꽃이기도 하지만 국가의 보배다. 부디 곱게 잘 자라서 너의 꿈을 펼쳐라. 할미할미는 네 부모와 함께 좀더 .. 손녀이야기 2019.01.11
혜화동 <한양도성 안내센터>내 <더불 여>cafe에서 소피아(큰손녀 애칭)는 산책 가자고 하면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다, 신바람이 나나 보다. 대문 밖을 나서니 바람이 차다. -기냥 들어갈까 하고 물어 본다. -노! 노!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 성벽을 따라 10분 남짓 걸으면 '舊市長公館'이었던 <한양도성 안내센터>로 들어갔다. 층계를 하.. 손녀이야기 201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