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와 발레를 보러 갔어요
어제 메눌과 큰손녀와 메가박스 성수에서 베토벤 프로젝트를 봤어요. 그런 데 갈 시간이 별루 없었던 메눌은 메가박스 7층의 럭서리한 휴게실과 영화관이 맘에 들었다며 좋아하더군요. 한 달에 한 번쯤 같이 나와 쉬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토벤 프로젝트는 독일음악과 발레에 소양이 부족해서인지 썩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다섯 살 짜리 손녀는 작년에 문화센터에서 발레복을 입고 뛰어다니는 걸 본 적이 있어, 흥미를 느낄 줄 알았는데 화장실만 10번쯤 들락거리더군요, ㅎ ㅎ 그래도 낭중에 지 아빠가, 어땠어? 하니까, "으응~ 재밌었어" 하고 말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