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80

代父 Godfather 3

나의 유튜브 음악선생 닥터 정 프렌치는 말했다."어찌 보면 한낱 암흑가의 이야기에 그칠 의 품격을 올려놓은 것은 곳곳에 깔아놓은 클래식 음악 때문이었다"고--나는 확인차 유튜브 영화 채널에서 대부1(2시간57분), 2(3시간20분), 3(2시간37분)을 대여해서 몰아 보았다.8시간 54분짜리 영화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건 이다.2대 대부 마이클의 아들 앤소니가 음악도의 길을 걸으면서 주변에 일어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https://youtu.be/NTMjWwC8MNQ?si=6kOnhPr-CqwdPNXd아들이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마이클은 자기의 기대를 접고 아들의 意思를 수용한다. 마음문이 굳게 닫혔던 아내 케이는 비로소 마음이 풀려의 부부가 함께 시실리 꼴리오네 마을을 찾게 된다. 이때 고향..

영화 엘비스(Elvis)

2022년 7월 개봉/바즈 루어만 감독/엘비스역 오스틴 버틀러/톰 파커역 톰 행크스시네큐브 광화문에서 를 보았다.14살 소녀와 연인으로 만나 그녀의 순결을 지켜주다, 고교를 졸업한 후에 청혼을 하는, 따뜻하고 자제력이 강한 남자 엘비스가 이 영화에서는 노래와 춤을 마음껏 보여 주지 못했다. 유튜브 영화 채널에서 2022년 개봉된 159분짜리 영화 를 만났다.엘비스보다 더 엘비스같은 영화였다.톰 파커 대령도 '사기꾼', '흡혈귀' 소리까지 듣지만 나름 솔직하고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자기 철학이 확실한 사람이었다.스스로를 반항아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대로 노래하고 춤추었던 엘비스에게 부모와 프리실라와 파커 대령은 어떤 의미였을까.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입고 그의 곁을 떠난 프리실라가 계속 엘비스 ..

<지붕 위의 바이올린>

2024년6월11일(화) 시네마클럽 모임이 있는 날77세 할미군단이 한 달에 한 번 꼴로 을 찾습니다.다른 데서 찾아보기 어려운, 60~70년대 우리가 감명깊게 본 영화를 만나려면 도서관이 딱이니까요.오늘 참석자는 11명입니다.10시부터 '세미나실 4번'방에서 영화가 시작되니 그 안에 알아서들 오시라고 카톡방에 공지했습니다.먼저 가서 앉아 있으니, 동서남북에서 친구들이 모여들었어요.멀리 고기리에서 오는 친구, 늦을세라 퇴촌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친구도 있었지요.이미 발급 받은 을 들고 사물보관실로 갑니다. 각자 이용증으로 사물함을 열고 번호를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비치해 놓은 검정색 망사 가방에 휴대폰을 담아들고 에스컬레이터로 윗층으로 이동합니다. 도서관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지하철 탈 때처럼 ..

영화 <킹덤 오브 헤븐>

Kingdom of Heaven 독일영화/137분 소요/2020.11.11재개봉/리들리 스콧 감독(글레디에이터 감독)/올랜도 블룸(발리앙역) 에바그린(시빌라공주,왕의 누나역)리암니슨(이벨린영주 고드프리, 발리앙의 친부역) 제레미 아이언스 (티베리아스역,고드프리의 친구) 가산 마소드(살라딘역) 聖地 탈환이라는 십자군전쟁의 명문과 실제 내막을 어느 정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 화면과 인물은 그럴듯했어도 살라딘의 입에서 영어가 나오는 건 아니다 싶다.영화의 한계인가! 못알아들어도 살라딘이 아랍어로 말했더라면 얼마나 더 그럴듯했겠는가? 배경:십자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한지 100년이 흐른 1184년, 프랑스의 보두앵 4세가 예루살렘왕국의 7대 국왕으로 있을 때/실제 역사는 1187년, 살라딘에게 예루살렘을 빼앗긴다..

(영화) 자기 앞의 생

2024년1월2일 화 프랑스 작가의 소설이 이탈리아에서 만든, 소피아 로렌 주연의 영화로 태어나다니~ 세네갈에서 왔다는 12세의 흑인 고아 소년 모모(모하메트)-- 노인 의사가 데리고 있던 모모를 매춘부였던 로자가 떠맡게 된다. 매사에 반항적이고 증오가 어린 무서운 눈매로 사람들을 쏘아보며 마약 판매상을 도와 돈을 만지기도 하지만 서적과 카페트를 파는 노인과 로자에 의해 점점 모모는 부드럽고 착한 아이로 변화된다. 로자를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훨체어로 탈출시키는 장면은 무척 감동적이다. 로자는 모모의 보살핌 속에서 세상을 뜨고 로자의 사랑으로 모모는 착한소년의 모습을 되찾는다. 로자(엄마)의 마음을 담은 마지막 노래가 무척 아름답고 슬프다. (노래가사) 네가 아무말 없어도 내가 ..

영화보러 국립 디지털도서관으로

2023년 12월29일 오전10시30분 , 국립 중앙 디지털 도서관에서 모임을 가졌다. 일주일 전 예약을 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긴장되고 떨리기까지 했다. 9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예약할 당시 회원가입한 친구가 나를 포함, 4명이어서 그들만 이름과 아이디를 올렸다. 당일 10시10분까지 오라했는데 그 안에 모두 모였다. 나머지 친구들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고 모두 '정기이용증'을 발급받았다. 역시 왕년에 '똘똘한 소녀들'이었음에 틀림없다. B2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1950년대,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조지아 주를 배경으로, 흑인 운전사 호크와 유대인 노마님 데이지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따뜻하고 흐뭇한 영화다. 이 영화로 여주인공 제시카 텐디는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감상 후..

제 3회 불교영화제

--시네마 친구들과 함께한 불교영화제-- 2023년8월17일(목)~8월20일(일) **8월18일 금 어제 동국대 개막식에 이어 오늘 대한극장에서 오픈한 불교영화제 작품 과 을 잘 감상했습니다. 불교의 근본 話頭인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 두 편의 영화에서 많은 생각거리를 들고 왔습니다. **8월19일 (토) 오늘은 어쩌다가 세 편이나 보게 됐어. 작년에 95세로 열반한 틱낫한(1926~2022)의 프랑스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 이야기를 다룬, 을 보았습니다 에서, 어느 소녀와 틱낫한의 일문일답: --제가 사랑하는 강아지가 죽어서 슬퍼요. --저기 떠가는 구름을 보아라. 저 구름이 갑자기 안 보인다고 해서 없어진 건 아니다. 구름은 비가 되고 물이 되어 네가 마시는 찻잔 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강..

영화 <미션>

2023년 7월 21일(수) "빛은 어둠 속에 빛나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요한복음 1장 5절 얼마 전 엔니오 모리꼬네 전기 영화를 보고는 을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었다. 네이버 영화에서 드디어 미션을 찾아냈다. 단돈 60원에 영화를 봤다. 名畵는 언제 다시 보아도 깊은 울림을 준다. ---1750년에 있었던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국경지역 라플라타주 아순시온 마을의 과라니 족 학살이야기--- 스페인과 폴투갈의 왕들은 원주민을 노예로 부리기 위해 선교사들에게 그들에게서 손을 떼라고 한다. 말을 안 들으면 무력으로 해결하겠다고. 과라니 족을 지키기 위해 용병 출신 신부 로드리고는 무기를 쥐고, 가브리엘 신부는 주민과 함께 교회를 지킨다. (로드리고)신부님 축복을 받으러 왔습니다. (가브리..

영화 '파바로티'

종로구평생교육원 프로 '오페라교실' 그 12회의 막이 내렸다. 아이다, 나비부인, 라보엠 등을 설명을 들으며 전편을 감상하는 호강을 누렸다. 그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만난 것도 큰 즐거움이었지만 그동안의 수업 내용 못지않게 오늘 본 론 하워드 감독의 '파바로티'는 명작 중의 명작이었다. 파바로티의 다양한 노래로 귀를 호강시킨 것은 물론, 파바로티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말들이 금과옥조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면서 마음껏 정지 버튼을 누르며 대사를 적었다. 필사 좋아하는 사람의 또 다른 취미활동이다. 두 번 보았어도 또 좋다. 최근에 만난, 가장 감동적인 영화다. (영화내용) --100년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파바로티의 답변) 긍정적인 사람으로~ *오페라를 친근하게 해 준 사람 *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