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언덕 위의 수도원 문앞에서 포대기에 싼 갓난아이가 발견된다.12명의 수사들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운다. 그러나 또래의 마누엘 엄마를 본 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간다.그러던 어느날,십자가에 매달린 채로 거미줄 쳐진 다락방에 방치된 예수님을 발견한다. 소년 마르셀리노는 예수님이 배고파 보인다고 생각하며 수사님 몰래 예수님께 빵과 포도주를 갖다드리며 친구가 된다그리고 천국에 계시다는 엄마에 대해 묻는다.M)엄마들은 어떻게 생겼어요? 거기선 뭘 해요?J)엄마들은 늘 베푼단다, 마르셀리노, 항상 베풀지.M)뭘 주는데요?J)자기자신을 준단다.자기삶을 주고 자녀들에게는 눈의 빛이 돼 준단다. 그들이 늙고 주름지게 될 때까지 M)못생겼나요? J)아니지, 마르셀리노. 세상에 못생긴 엄마는 없단다.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