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 3시간 50분 지루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주인공들의 얼굴만 보아도 시간은 금세 갈 것이니까~ 잊을 수 없는 몇 개의 장면들이 여전히 신선하게 다가오려나? 스칼렛은 소위 말하는 악녀였다. 서양사람들이 말하는 '팜므 파탈'! 우리 조상들은 그런 여자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팔자가 센 여자 *남자 여럿 잡아먹을 년 *미인 박명 그녀가 작심을 하고 눈을 맞추면 안 넘어오는 남자가 없다. 게다가 천성이 불같고 욕심이 많아 딱 생각이 꽂히면 바로 일을 낸다. 애슐리가 결혼하는 걸 보고 멜라니의 동생 찰스와 충동적으로 결혼한다 찰스는 어처구니 없게도 남북전쟁에 나가 바로 전사하여 그녀를 미망인으로 만든다. 그즈음 레트 버틀러의 눈에 띤 그녀는 버틀러의 시선에 갇힌다. 전쟁이 남부군에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