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뒷골목 풍경 강 명관 지음 2008. 12. 2 화 강 명관-50세, 부산대 한문학 교수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머리말 몇 줄을 읽으니 호감이 가고 글쓴이의 역사에 대한 생각이 맘에 든다. 왕조실록을 얼마나 많이 읽었으면 이렇게 주제별로 글 쓸 생각을 했을까? 기록에 근거해 작가가 통찰해 낸 역사, 사회, 문화 인식에 공감한다. 그럴 듯한 正史(정사) 뒤에 가려져 역사 속에서 잊혀진 대다수의 보통사람들- 상놈, 여성 등 소위 민초들의 삶을 복원하고 싶다는 욕망이 이 글을 쓰게 했다고 -- 글을 읽어나가면서 강명관이란 사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프로다. 각 분야에 얼마나 세세하게 전문적 지식을 동원해서 설명하는지 감탄이 절로 난다. 재미있게 그러면서 뜻있게 읽었다. 다시 새겨보고 싶은 이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