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35일간의 조지아 자유여행

(31일째)바투미3

맑은 바람 2024. 4. 25. 06:03

2024년 4월 24일(수)
바투미 날씨 20도~29도

오늘일정:바투미 보타닉 가든-->재래시장 장보기-->등대, 니노와 알리 상-->배로 해상 투어

어제 구입한 '바투미 카드'로 버스도 타고 입장료 할인도 받으며 <보타닉 가든>에 입장했다.
항상 말썽은 구글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긴다. 난 정류장 위치를 제대로 가르쳐 줬고 <바투미가든>이정표를 발견하고 내릴 때를 지나쳤다고 말해줬을 뿐이다. 대니는 불같이 화를 냈고 난 이제부터 입을 다물고 있겠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자신이 지휘권에 도전을 받는다고 생각했을 때 무지 화가 나는 모양이다.

                                                                                   보타닉 가든 입구

보타닉 정원에서 바라본 흑해항구
삼색병꽃나무
금영화(캘리포니아 양귀비)
곳곳을 떠도는 견공들
100년 이상 된 고목나무 그늘 쉼터
터키협력청(TIKA)의 지원을 받고있는 <보타닉 가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타닉 가든은 왜 하필 손님을 받아놓고 농약을 치느냐 말이다.개념없는 관리자 사크!
정나미가 떨어져 중간에 돌아서 나왔다.100년 된 식물원의 맛보기에 그쳤나?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렀다. 소고기를 사는 것이 목적.
장은 규모가 꽤 크고 청과물이 차고 넘쳐 풍성했다. 기분좋은 장보기를 마쳤다.

국민간식 추르츠헬라와 향신료(소금)
가지 크기가 국산의 두 배

 

오후엔 해양공원(?)으로 나가 <알리와 니노> 동상을 보았다. 관람차를 탈까, 알파벳 타워 전망대에 오를까 하다가 배로 30분간 항구 언저리를 도는 해상 투어를 했다. 잘한 선택인 것 같았다.

알파벳 타워
오른쪽은 아자리아공화국 깃발로 아자리아는 조지아 영내의 자치공화국이다. 바투미는 아자리야 공화국의 수도로 비교적 부유한 도시로 조지아의 경제에 보탬이 된다. 이들은 그리스-로마-오스만제국-러시아의 피가 고루 섞여 다양한 외모를 볼 수 있다
관람차는 개점 휴업 상태
해적선 카페
알리와 니노상


저녁엔 원없이 소고기 1kg을 다 넣고 푸짐한 소고기 찌개를 끓였다. 그러나 그러나 고기가 너무 질겼다.가두어 토실토실하게 기른 국산과 미국산 쇠고기와는 달랐다. 다만 감자와 양파, 마늘,파를 듬뿍 넣어 깊은 국물맛으로 먹었다.

오늘도 순간순간 지혜를 발휘하여 크게 다투지 않고 하루를 잘 마무리한 써니ㆍ대니에게 서로 칭찬을 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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