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15

먹거리 산책

2023년 3월 4일 오후 나누고 베풀기 좋아하는 친구의 초대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그곳으로 갔다. 동대문역 9번 출구로 나와 5가쪽으로 700여 미터 직진, 좌회전해 들어가면 생선 모듬구이집이 모여 있는 골목 앞에 고창집이 보인다. 1차: 고창집의 명물 옻오리/옻술과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다 2차: 골목 입구 카페의 쌍화차 종로5가 은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소문난 먹거리를 찾아 몰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고 맛집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차있다. 3차: 박가네 녹두빈대떡과 지평막걸리

사는 이야기 2023.03.12

방울토마토 기르기(2023. 3.6~

1. 2023년 3월6일 씨앗 구입 2.계란판에 씨뿌리기(22粒) 매일 한 차례 물을 주면 넉넉잡고 열흘 후면 싹이 올라온답니다. 초록상봉 예정일: 3월15일 열흘째(3월15일)22개가 모두 올라왔다. 방울토마토 만세! 자연은 정직하다. 열흘이면 싹이 올라올 거라는 종묘상 주인 말대로 9일째 되는 날 22개의 씨앗 중 19개가 發芽했다. 기쁘고 감사하다.

유익한 정보 2023.03.06

보후밀 흐라발<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장편소설/이창실 옮김/문학동네/142쪽/1판1쇄 2016.7/1판7쇄 2017.1/읽은때 2023.2.28~3.3 보후밀 흐라발(1914~1997) 체코 브르노 출생/프라하 카렐대학교에서법학전공/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자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49세에 소설을 쓰기로 결심, '바닥의 작은 진주'를 출간, 작가로 데뷔/1964년 첫 장편소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프라하의 봄' 이후 1989년까지 자신의 많은 작품이 20여 년간 출판금지되었음에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체코소설의 슬픈 왕', '체코의 국민작가'로 각광받았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현대작가'로 평가받음. (700페이지를 극복(?)하고 145쪽짜리를 대하니 기분이 가볍다. 처절하지는 않지만..

조기 말리기 딱 좋은 때

경동시장에서 5만원에 36마리를 사왔어. 물론 '조기사촌'이라는 부세지. 길이가 한 25cm되는 괜찮은 놈이야. 한 이틀 절였다가 비늘을 긁어내고 아가미와 내장을 뺀 후 깨끗이 씻어서 마당에 줄을 매고 널었어. 동해안 덕장에라도 온듯 기분이 삼삼하네. 야옹이들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까 걔네들이 뛰어올라도 닿지 못하게 높이 매달아야 해. 한두 마리 물고 달아나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녀석들이 침 발라 놓았다 생각하면 먹을 맛이 안 나잖아. 3월 초라 햇볕도 강하지 않고 봄바람도 살랑살랑~ 아직 벌레들이 나오지 않아 생선 말리기는 딱 좋은 때야. 한 이틀 말리면 꾸덕꾸덕해져. 말린 걸 몇 개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두어 달 밑반찬거리가 장만이 된 거지. 가끔 꺼내서 에어후라이에 앞뒤로 뒤척여가며 각각 ..

사는 이야기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