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

(닷새)시그나기로

2024년 3월29일(금)쾌청 8도~17도 새벽 4시 기상 엊저녁에 고단해서 7시부터 누워서 빈둥거렸더니 아침잠이 달아났다 각자의 취향대로 대니는 끓인 누룽지에 오이, 소고기통조림, 나는 빵,오이,치즈,와인, 홍차를 마셨다. 가까이에 커다란 재래시장(dezerter바자르)이 있는 걸 어제서야 알고 아침산책 겸 그리로 갔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규모다. 진작에 알았더면 과일값을 버는 건데~빵냄새가 솔솔 풍기는 빵가게 눈에 띄는 게 추르츠다. 하나에 1.5라리!(5라리--2.5라리-1.5라리) 가격이 춤을 춘다. 6개를 샀다. 숙소로 돌아와 시그나기 가는 방법을 물색하다가 100라리에 택시로 가기로 했다. 엊그제 에서 숙소까지 타고 온 얀덱스 기사에게 혹 연락이 갈지 모른다고 했단다. 기다리고 있을 것 같..

(나흘) 트빌리시 3일 차

2024년3월28일(목) 5도~18도 구름 한 점 없는 날 오늘 일정: 자유의 광장--찻집--시오니성당-- 점심--박물관-- 쇼스타 거리 오늘은 버스와 지하철을 타보기로 했다. 현금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준비해야 한다기에 5분거리에 있는 중앙역으로 갔다. 한 젊은이에게 교통카드 판매소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자기 교통카드를 찍어 우리를 들여보낸다. (버스나 지하철 1회 승차요금 1라리) 시간에 쫓겨 설명해 줄 시간도 없었나? 어리둥절해서 고맙다 소리도 못하고 있는데 젊은이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린다. 낯선 땅이라 긴장하고 의심하며 보냈었는데, 아침부터 이런 큰 선물을 받다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끝 모르게 깊은 승강장으로 들어갔다. 유사시에 반공호로 쓰려고 이렇게 깊게 만든 모양이다.차는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