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내연산 폭포 뭐니뭐니 해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보경사> 위쪽의 내연산 폭포들이다. <상생폭포>, <觀音폭포>도 볼만했지만 <연산폭포(보경폭포)> 앞에서는 탄성만 연거푸 나올 뿐-- 이번 비에 水量이 풍부해져서 더 볼만했지만 그 옛날에 郡守, 御使들이 이곳을 찾아와 커다란 .. 국내여행/경상도 2012.07.23
포항-지곡연못과 보경사 [이튿날]-보경사와 12폭포 조반을 포스코대학 내 지곡회관에서 먹기로 하고 식사 전 연못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쾌적하기로 대한민국에서 이만한 공간이 몇이나 될까? 선택받은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에, 비록 異邦人이지만 나도 잠시 머물 수 있음에 새삼 知人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국내여행/경상도 2012.07.20
포항-虎尾곶 [첫날] 포항-虎尾곶 황 선생의 갑작스런 사고(적외선 사우나 후 저혈압으로 실신)와 박 선생의 도중 하차로 성자, 순원씨와 셋이서 2박 3일 여행을 떠났다. 출발하자마자 황선생의 전화를 받았는데 다행히 단순 졸도(?)였다고 한다. 우리들 맘 편히 여행하라고 안심시키는 것 같다. 포항은 .. 국내여행/경상도 2012.07.20
<고치령>을 넘어 <부석사>로-무심재 여행 오늘 트래킹은 문자 그대로 苦行이었다. 새로 산 기능성 셔츠의 기능을 최대화(?)-바로바로 땀 흡수-하기 위해 속옷을 벗어버리고 달랑 하나만 입은 것이 禍根이라면 화근~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 살 속으로 스며드는 寒氣-거기다 새벽부터 매운 육개장을 먹고 차안에서 시루떡 두 쪽을 먹.. 국내여행/경상도 2012.02.26
(9)보리암 <졸업 45주년 기념여행> <셋째날> 전남 여수를 떠나 경상도 땅으로 들어선다. 남해 금산 <보리암>이 마지막 여정이다. 그동안 하늘이 머금고 있던 비를 촉촉히 뿌려 준다. 비옷을 잘 챙겨 입고 우산 아래 삼삼오오 다정히 산을 오른다. 이틀밤을 함께 했으니 우정 더욱 도타워졌으리~~ 한려해상국.. 국내여행/경상도 2011.11.07
김천 <갈항사터> 건대박물관 문화유적 답사(4)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는 금오산 자락에 자리잡은 갈항마을 안쪽에 있는 <갈항사터>이다. 완만한 고개를 두어 구비 돌면 넓은 사과밭과 여러 작물을 심은 밭이 나온다. 노랑국화꽃 무더기와 파란 하늘을 이고 발갛게 익은 감들이 가을 향기를 물씬 풍긴다. 갈항사는 신라 화.. 국내여행/경상도 2011.10.28
성주 <세종대왕 왕자 태실> 건대박물관 문화유적 답사(3) 명승지 중심으로 유람을 다니는 사람들은 결코 찾아오지 않았을 곳- 전문성을 띤 답사팀에 합류할 수 있었던 덕에 찾아오게 된 아주 특별한 곳-<왕자태실> 가파른 계단을 허위허위 오르니 장엄한 태실군과 함께 짙푸른 소나무의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성주 < 세종대왕 왕자태실> 안내.. 국내여행/경상도 2011.10.27
성주 <한개마을> 건대박물관 문화유적 답사(2) <한개마을>은 뒤로는 영취산이 포근히 감싸고, 앞에는 흰내가 흐르는 배산임수의 살기좋은 마을이다. '한개'는 '큰나루'를 뜻한다. 조선시대에는 김천, 서울로 올라가는 길목이어서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북적거렸다. 이 마을은 성산 이씨들이 대를 이어 살아온 집성촌으로 500여 년의 역사.. 국내여행/경상도 2011.10.26
성주 <회연서원> 건대박물관 문화유적 답사(1) 두 번째로 따라나선 건대 박물관 문화유적답사- 낯익은 몇몇 얼굴과 눈인사를 나누고 대기하던 버스에 올랐다. 차는 8시 정각에 건대박물관 앞을 떠나 낯선 경북 성주 땅을 향했다. 오늘은 아침 대용으로 현미 가래떡을 나누어 주셨다. 따끈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채관장님 맘 같았다.ㅎ ㅎ ㅎ 오.. 국내여행/경상도 2011.10.13
<보리사> 가는 길 경주 이틀째-아침 9시경, 계획에 없던 <보리사>를 향한 것은 순전히 한 여인 때문이었다. 남산 <서출지>를 보고 차의 왕래가 거의 없는 동네 길 가운데 차를 세워두고 다음 행선지를 어떻게 잡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저만치 한 여인이 다가오며 무어라 한다. 차를 한쪽으로 치우라.. 국내여행/경상도 2011.01.09